문화재청, ‘숭례문 복구 전통철물 제작’지원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현재 단절된 전통방식으로 숭례문 복구용 철물을 제작해 숭례문 복구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철물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포스코는 ‘숭례문 복구 전통철물 제작’ 지원을 위해 2012년까지 국내 강원도 정선 산(産) 철광석(10t)과 사업비를 지원하며, 양자 간 합의 시 연구 인력과 장비, 기술력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숭례문은 전통기법과 도구를 사용해 복구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취지에서 전통제철 및 제강 기술 등을 전통방법으로 재현해 숭례문 복구에 사용될 철물을 제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철이 기원전 3세기 무렵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우리 민족은 철기문화를 꽃 피웠지만, 일제강점기에 공구제작이 금지되면서 전통 제련기술에 의한 철생산과 공구 제작기술의 맥이 단절되었다. 이에 숭례문 복구 전통철물 제작은 선조들의 쇠 다듬는 기술을 재현하여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현장에 대장간을 직접 설치하여 일반 관람객들에게 숭례문에 사용될 철물 제작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협약식 당일에 전통철물 제작 시연(대장장이 석노기)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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