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산물 중 무기비소·유기수은 분석법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농산물 중 화학종별 극미량 중금속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무기비소와 유기수은을 미세한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그동안의 농산물 중 중금속 분석을 한 단계 뛰어넘는 수준이다.

농산물에 존재하는 중금속은 화학적 상태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독성과 위해성이 다르며, 특히 비소와 수은은 화학종별로 독성 차이가 매우 크다.

하지만 기존의 중금속 일반 분석법으로는 독성이 매우 강한 무기비소와 유기수은을 분석할 수 없어 이들 중금속에 대한 분석법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 분석법은 무기비소의 경우 ‘액체크로마토그래프(HPLC)’와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를 이용해 3.71~5.28ppb까지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유기수은은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와 ‘원자형광분광기(AFC)’를 이용해 0.5ppt까지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 분석법을 이용해 지난 2007년과 2008년 생산된 쌀 77점을 분석한 결과, 0.31~0.0ppb의 유기수은이 검출되었으며, 이는 매우 낮은 수치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유해화학과 임건재 과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식품에 대한 중금속 허용기준을 화학종별로 세분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분석법 개발로 농산물의 안전 생산지원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농산물 중 중금속 기준 강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유해화학과
임건재 과장
031-29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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