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어업자원조사 실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출현 종수는 50종이었으며, 어류 25종, 갑각류 14종 및 연체동물 11종이며, 주요 어종은 대구(65.6%), 청어(13.3%), 갈고리흰오징어(7.5%), 북쪽분홍새우(3.5%), 기름가자미(2.6%)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성, 속초 지역을 제외한 강릉에서 울산까지 7개 정점의 평균 분포밀도는 309㎏/㎢으로 작년 같은기간 532㎏/㎢에 비해 58%로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원인은 전년도에 어획이 많았던 대게, 고무꺽정이, 두가시자주새우, 매오징어 및 앨퉁이 같은 어종의 어획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런 어종중에 대게와 고무꺽정이를 제외한 종들은 중요한 수산자원은 아니지만, 동해 해양생태계의 먹이 생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자원조사해역에 포함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연안 2곳의 평균 분포 밀도는 3,244㎏/㎢로 다른 해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 연안에서 5,58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요 어획종은 대구였다.
이와같이 대구 분포밀도가 높은 것은 명태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이들의 먹이경쟁관계에서 대구가 우점을 차지하고, 대구 산란과 부화에 보다 좋은 조건이 형성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청된다.
어획된 대구의 평균 전장은 34.7㎝ 이었고, 지난해 5월 조사결과(34.2㎝)와 유사한 수준이었는데, 이들은 생후 2~3년생으로 아직 성숙이 덜된 개체로서 무분별하게 어획을 하였을 경우 자원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자원보호 관리에 대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히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5월)에 우리나라 연안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명태 2마리(수컷, 전장 34∼38cm)가 어획되어 명태자원 회복에 대한 청신호를 보여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 동해 배타적경제수역 어업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해안의 주요 수산자원의 분포와 어황 변화를 예측하고, 수산자원회복을 위한 자원관리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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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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