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간 운영해 온 ‘마리아수녀회’ 수탁 포기로 운영자 공모
‘은평의마을’은 국내 최초의 부랑인시설로 1961년 6월 중구 주자동에 ‘시립갱생원’으로 설립된 후 같은 해 10월 현재의 위치인 은평구 구산동으로 이전했으며, 1981년 ‘마리아수녀회’에서 수탁 받아 30여년을 운영해 온 우리나라 부랑인시설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1996년 7월 ‘시립갱생원’에서 ‘은평의마을’로 명칭을 바꾼 후 2005년 중증장애인시설과 2007년 정신요양시설로 기능을 분화하여 종합복지타운을 이루고 있다.
‘은평의마을’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부랑인시설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이다.
대지면적 40,307㎡에 부랑인시설 5개동(생활시설 2, 작업동 2, 변전실 및 사무실 1)이 있으며, 중증장애인시설과 정신요양시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은평의마을’에는 1,269명(정원 1,77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평화로운집’ 182명(정원 182명), ‘은혜로운집’ 196명(정원 200명) 등 총 1,647명이 입소해 있다.
30여년을 운영해 온 ‘마리아수녀회’에서 ‘은평의마을’에 대한 수탁운영을 포기하게 된 사정은 이렇다.
그동안 대모처럼 부랑인들을 돌봐 주던 (재)‘마리아수녀회’의 수녀 30여명이 정년을 맞아 현직에서 퇴직할 예정으로 있어 대를 이어 봉사할 수녀들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또 다른 하나는 재단을 지원하던 외국의 지원단체가 한국의 경제력 등을 감안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일정 부분 자부담을 해야 하는 부랑인 복지사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은평의마을’을 포함한 3개 복지시설을 1개 수탁기관에 위탁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부랑인을 사랑으로 돌봐 주며 지원할 능력 있는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계획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고하였으며, 오는 16일 사업설명회(대한상공회의소 9층 복지국 회의실)를 개최한다.
수탁자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수탁자는 오는 2011년부터 3년간 동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자활지원과(02-6360-4798)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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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복지국
자활지원과장 정운진
6360-4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