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아시아 최대 반잠수식 운반선 인도

뉴스 제공
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10-06-09 08:37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www.dsme.co.kr·대표 남상태)이 중량물 운반 전문선사인 티피아이메가라인사가 발주한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Submergible Heavy Lift Carrier) 메가 패션호(Mega Passion)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8일 인도했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길이 203m, 폭 63m로 최대 12.5노트의 속력과 5만3,000톤의 탑재 능력을 갖춘 아시아 최대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이다.

이 선박은 일반 운반선과 달리, 수심 11m까지 잠수해서 초대형 선박블록 및 시추설비, 해양플랫폼 등의 다양한 해양구조물을 탑재하거나 진수 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수중에서 잠수해 작업을 하는 탓에 각종 해양구조물 운반 작업시 안정적으로 위치를 제어하기 위하여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장착했다.

일반 상선의 경우 엔진이 고장 나면 운항이 불가능 하지만 이 선박은 4대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채택, 2대의 발전기로 운항중 고장이 나더라도 나머지 발전기가 전력을 공급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운항이 보장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국내 빅 3 조선소가 수출하는 대형 해양플랜트들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운반할 수 있는 반잠수식 수송선을 보유한 네덜란드 도크와이즈(Dockwise)사에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의 인도와 함께 티피아이 메가라인과 10년의 장기 용선계약을 맺어 점차 대형화 되는 선박 블록과 해양 구조물의 수송 수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생산전략그룹 강승우 이사는 “4만톤 이상의 해양구조물 운반 및 진수가 가능한 선박을 확보하게 되어 도크와이즈사의 독점적 지위에 따른 과도한 운송비 절감에 기여하게 됐다”며 “한국 조선업계 해양구조물 분야의 원가 경쟁력 향상과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박은 인도 다음날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중국 산동유한공사에서 제작된 대형 블록을 옥포 야드로 운송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연락처

대우조선해양 홍보팀
김성미
02-2129-0261~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