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임기 동안 오히려 강남·비강남 빈부격차 줄였다”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연임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두고 ‘강남시장’, ‘부자시장’이란 구설수가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풍문과는 달리 오시장의 임기기간 동안 서울 주택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오세훈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06년 7월부터 4년 간 서울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3.3㎡당 격차가 1,575만원에서 1,474만원으로 101만원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 3.3㎡당 매매가는 오세훈시장 임기 4년 동안 37.30%(1,056만→1,450만원)가 올라 매년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권 변동률은 11.61%(2,631만→2,924만원)로 비강남권 상승률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이 강남권과의 격차를 줄인데는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지역의 상승세가 한 몫 했다. 지난 4년 간 노원구는 84.71%(668만→1,235만원), 도봉구 67.41%(664만→1,111만원), 강북구 63.04%(694만→1,131만원) 씩 오르면서 서울 25개 구 중 아파트값 상승률 1, 2, 3위를 나란히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뒤를 이어 중랑구 61.60%(693만→1,120만원), 은평구 52.17%(764만→1,162만원), 동대문구 46.18%(860만→1,257만원), 종로구 44.32%(1,026만→1,481만원), 성북구 44.14%(866만→1,248만원) 등 전반적으로 강북권 아파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비강남권 집값을 끌어올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가 17.49%(2,426만→2,851만원), 강남구 11.98%(3,068만→3,435만원), 송파구 9.70%(2,233만→2,449만원) 등 비강남권 보다 상승률 자체가 크지 않았다.

이같이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은 DTI 금융규제 이후 자금부담이 덜한 중소형 아파트로 투자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몇 년간 서울 내 중대형 공급이 증가하면서 이들 지역 중소형 단지들의 희소성이 높아진 점도 집값 상승에 일조했다. 여기에 동북권 르네상스, 경전철 개발, 법조타운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비강남권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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