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잦은 강우로 동계 사료작물 생산성, 품질 저하 우려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올해 저온현상과 잦은 강우로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사일리지를 만들 때 미리 건조를 시키거나 첨가제를 처리해 품질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저온현상으로 월동 사료작물의 생산성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수확시기의 잦은 강우로 인해 수분이 많은 사일리지가 만들어질 우려가 높아 품질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사일리지를 만들 경우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라는 미생물에 의해 낙산발효가 일어나 건물손실이 높아지며 가축의 기호성도 감소된다.

특히 올해부터 수분함량과 중량에 따른 품질등급을 원형곤포에 표시하여 유통을 해야 하기에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품질등급을 높이는 유리하다.

사일리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포장에서 반나절~하루 정도 미리 건조를 시켜야 하며 우수한 젖산발효를 유도하기 위해 미생물 첨가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일리지 첨가제는 그동안 전량 수입되었으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국내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첨가제가 최근 농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개발된 첨가제는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1/3~1/2)하며 첨가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이전된 국내산 첨가제는 현재 청미바이오 등 6개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50톤(원형곤포 100개) 처리용이 약 7만 5천원이다.

농촌진흥청 김종근 연구관은 “품질이 우수한 사일리지를 만들어 손실량을 줄인다면 생산량이 줄어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어느 때보다 품질이 좋은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과장
041-580-6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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