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동아일보 고문 건국대 특강 “사람-정서-문화적 통일논의 이뤄져야”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은 9일 오후 4시 교내 법학관 국제회의장에서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을 초청, ‘통일 담론에 대한 반성과 인문학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인문한국지원(HK)사업 통일인문학 석학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김학준 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정치·경제구조의 통합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던 기존 통일담론이 정작 그러한 구조 안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의 생각, 정서,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철학 · 문학 · 역사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통일 담론의 인문학적 접근과 연구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이러한 통일 담론의 공백을 채워주고 인문학적 통일논의의 중심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학준 고문은 독일 통일 과정에서 서독과 동독이 ‘제도의 통일’을 넘어 ‘사람의 통일’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소개하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앞으로 독일 통일 과정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동·서독 출신 주민들의 갈등과 융합 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석학초청강연회는 한반도 통일담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연구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제1회 강연은 2010년 3월 23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제2회 강연은 2010년 3월 24일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블라디보스토크 소재) 한국학대학 학장을 초청해 진행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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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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