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명인들의 태극권 시연 ‘눈길’
- 10일 저녁 ‘세계 태극권 명가 시연회’ 통해 리롄제의 사형 사숙 등, 최고 무공 선보여
- 그 동안 쌓아온 무예와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선보여 관중들 큰 호응
- 태극권은 내기(內氣)의 조화를 바탕으로 부드러움이 강함을 제압하는 원리
이런 그의 사형(師兄)과 사숙(師淑) 등 동문들이 대거 방한해 태극권의 진수를 선보였다. 대한태극권협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세계적인 태극권 고수 14명을 초청해 ‘세계 태극권 명가(名家)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고수들은 리롄제가 수련한 양식(楊式) 태극권(태극권의 양대 유파 중 하나)의 세계 최고 명인들이다. 진정의(陳政嶬) 싱가포르 덕무(德武)체육회 창립회장은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의 스승으로, 리롄제의 사숙뼐이 된다. 이찬 명예회장과 리롄제는 사형제 간으로, 1993년 국내에서 합동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왕금사(王錦士) 중화국제신전정자태극권(中華國際薪傳鄭子太極拳) 총교련(總敎練)은 71세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무공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오랜 연마와 내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 선보여
이날 행사에는 권법을 비롯해 칼을 이용하는 태극검법과 도법, 부채를 사용하는 태극선법, 창을 쓰는 태극창법 등 태극권의 모든 기법이 고루 선을 보였다. 특히 참관인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은 태극권 대련인 산타(散打). 두 손으로 살짝 미는 것 같은 동작에도 상대방이 몇 미터나 뒤로 붕 날아가 떨어지는 광경에 연이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런 기법은 단전에 쌓인 내공을 마치 활을 쏘듯 외공에 실어 쏘아내는 발경(發勁) 때문에 가능하다. 이찬 명예회장은 “내공을 수련하면 자신의 체격 조건보다 더 많은 힘을 내 타격의 위력을 높일 수 있다”며 “발경은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 무력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제압하는 원리, 태극권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태극권의 동작도 찬사를 받았다. 물 흐르는 듯한 태극권의 동작은 상대의 공격을 옆으로 흘려버리는 역할을 한다. 태극권은 우주만물의 두 기운인 음과 양의 조화를 인간 신체구조에 적용해 만들어졌다. 태극권은 팔괘장, 형의권과 더불어 내가권(內家拳) 계통에 속하는 무술이다. 내가권은 파괴력을 중시하는 외가권과 달리 격렬한 움직임이 아니라, 내기(內氣)의 배양과 조절을 강조한다. 또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以柔克剛)는 원리를 가진다. 태극권은 내가권의 태두로 불리며, 외가권의 태두로는 소림무술이 꼽힌다. 국내에서도 태극권은 웰빙 생활체육으로 부각되면서 동호인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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