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칼럼-애국심 버린 KT&G에 실망감 느낀다

부산--(뉴스와이어)--웰빙시대, 공공의 적으로 추방상품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음에도 그동안 타담배사와의 차별하된 윤리경영을 강조하면서 특히 청소년과 비흡연자의 건강보호에 공들여왔던 KT&G가 애국심까지 팔아 돈을 벌겠다며 돌변했다.

유럽풍 담배 다비도프 출시로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국민건강에 위해를 불사하겠다는 그들, 표리부동했던 담배회사의 은사(隱思:숨겨진 생각)를 확연히 드러낸 것이라 생각되기에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는 매우 씁쓸하고 당황스럽다.

담배의 생산판매는 엄연히 담배사업법과 국민건강증진법이라는 규제의 테두리속에서 합법적 제품이지만 결국 담배사업은 국민건강과 밀접한 연관사업이고 특히 KT&G 수장의 생각은 역으로 국민건강 쇠퇴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정부와 민관의 노력에도 흡연이 금연을 조롱하는 원인은 우리 일상속에 뿌리깊은 거대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그 책임론의 핵심이유로는 오랫동안 담배사업의 정부주도와 그로인한 국민적 성원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담배속에 발암물질과 독성성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1950년이후부터 담배사업은 생명을 갉아먹는, 즉, 죽음을 파는 비굴한사업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지만 KT&G의 경우 2001년 6월이후 국내시장 독점판매가 허물어지자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자성과 쇄신, 그리고 할발한 공헌활동 등을 통해 우리사회에 미안함을 표출하려 했던 것이다.

'바른 기업, 깨어 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 표방은, 건강을 추구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담배회사를 향해 하나, 둘, 비난하는 목소리가 시작되자 위기감을 느낀 2003년 1월 당시 KT&G 곽영균사장이 곧 도래할 국민적 지탄을 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윤리적 투명경영으로 사회한원을 통한 경제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3대 경영이념을 내건 슬로건인데 이유야 어쨌든 진정성이 엿보여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사회공헌부는 본격적인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경영’에 대한 실천에 돌입하면서 최근에 청소년 흡연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금연단체를 통한 청소년 금연교육사업의 제정지원을 시작함으로서 기업의 이미지 변신은 물론 호평을 받으면서 국민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KT&G의 외국브랜드 다비도프 육성전략은 이윤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판매전략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결국 대한민국 국민(기업)이라면 누구든 지녀야 할 소중한 애국심까지 버리고 오직 돈만 벌겠다는 이해불가한 욕심을 부림으로써 그나마 지금까지 쌓아온 윤리경영의 평가, 그 모든 공든 탑을 한순간 스스로 무너뜨리고 말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은 매우 높다. 모든 담배회사는 독극물을 파는 회사임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라는 말이 KT&G를 평가하는 국민들속에 더이상 회자 되지 않기를 민영진 사장에게 바란다.

한국금연연구소 최창목 소장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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