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동식 종합병원’ 첫 가동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이혜란)은 지난 12일 강원 영월 김삿갓면 들모래이 마을에서 협약식을 갖고, 농촌지역의 영농기술 및 의료 지원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한림대학교의료원, 영월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했고, 농진청 45명의 농업전문가, 한림대 15명의 의료진, 영월군농업기술센터 15명의 봉사활동지원단 등 대규모 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두 기관은 영농애로 기술지원, 주민 무료진료, 일손돕기, 마을개발 컨설팅 등 현장 맞춤형 농촌마을 종합지원활동을 실시했다.

농진청에서는 농업기술전문가가 마을의 주작목 영농기술 지원, 마을 어메니티 컨설팅, 농기계 점검수리, 농가의 전기안전 점검, 가축질병 상담, 농촌 일손돕기를 담당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정형외과·가정의학·재활의학 전문의,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이 무료로 주민의 건강검진과 치료,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정부·공공기관, 병원, 기업체, 종교단체, 대학 등에서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나, 농번기 일손돕기, 도농교류, 지역특산물 구입, 의료봉사 등 분산실시로 일회적이며 단편적인 행사에 그쳤었다.

이 점을 개선하고자 농촌진흥청은 농촌일손 돕기, 영농애로사항 해결, 마을개발 컨설팅 지원, 주민과의 소통 및 건의사항 수렴, 의료 지원까지 새로운 ‘농촌마을 종합지원 모델’ 도입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농촌현장지원과 봉사활동의 시너지효과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주민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지원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효과를 모니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방농촌기관과 민간에까지 확산시켜 새로운 “농촌현장 종합지원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가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바쁜 영농철에 큰 도움이 되었고, 모처럼 도시민,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고 대화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특히, 농촌은 입지조건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심하게 아프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을 키워왔는데, 오늘같이 의사들이 직접 찾아와서 진료를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춘천 모 전문의는 “제 개인적으로는 작은일 일 수 있으나, 남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농촌진흥청 최규홍 농촌현장지원단장은 “국내 최고의 농업전문가들이 나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의료봉사 활동으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 줌으로써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끼며, 이러한 신 개념의 봉사활동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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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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