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접근성 체험관 오픈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은 11일 등촌 사옥 1층에서 기념식을 갖고, 접근성 랩(Accessibility Lab) 기능을 겸한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 개소식을 가졌다.
이 날 개소식에는 박성일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비롯해, 이상묵 서울대 교수,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가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IT 생활체험관은 지체장애인, 전맹 시각장애인, 약시 시각장애인 등 장애유형별 실존인물 3명의 시나리오를 포함해 가상인물인 장애아동과 노인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떤 기술과 장비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 스토리 형태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 접근성 체험센터이다.
이 체험관은 신체적·인지적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정보화기기를 활용해 장애를 극복하고 정보화 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8년 4월 ‘접근성 랩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체험관 개소에 이르기까지 2년여 간 다각도로 협력해왔다. 또한 체험관 설립 취지에 공감한 삼성전자가 PC, 노트북, 홈시어터 등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기증했다.
이번 체험관 구축을 위해 실명 사용을 허락하고 연구공간의 재현에 적극 협조한 이상묵 서울대 교수는 “정보화가 우리 사회에 준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는 장애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열어준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체험관을 통해 많은 중증 장애인이 정보통신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은 “신체적 장애로 교육과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이 정보통신기술과 보조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 개발 및 보급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꾀할 것이며 체험관을 통해 장애인에게 맞는 스마트워크 사업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이번 체험관을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IT/AT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력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우리나라가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 노력에 앞장 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은 국내 유일의 접근성 랩으로, 체험센터로서의 역할 외에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 등의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보조기기업체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보조공학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중점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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