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접근성 체험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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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0-06-13 10:54
서울--(뉴스와이어)--신체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들이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와 AT(Assistive Technology, 보조공학)를 이용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애인IT생활체험관’이 오픈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은 11일 등촌 사옥 1층에서 기념식을 갖고, 접근성 랩(Accessibility Lab) 기능을 겸한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 개소식을 가졌다.

이 날 개소식에는 박성일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비롯해, 이상묵 서울대 교수,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가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IT 생활체험관은 지체장애인, 전맹 시각장애인, 약시 시각장애인 등 장애유형별 실존인물 3명의 시나리오를 포함해 가상인물인 장애아동과 노인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떤 기술과 장비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 스토리 형태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 접근성 체험센터이다.

이 체험관은 신체적·인지적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정보화기기를 활용해 장애를 극복하고 정보화 사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8년 4월 ‘접근성 랩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체험관 개소에 이르기까지 2년여 간 다각도로 협력해왔다. 또한 체험관 설립 취지에 공감한 삼성전자가 PC, 노트북, 홈시어터 등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기증했다.

이번 체험관 구축을 위해 실명 사용을 허락하고 연구공간의 재현에 적극 협조한 이상묵 서울대 교수는 “정보화가 우리 사회에 준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는 장애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열어준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체험관을 통해 많은 중증 장애인이 정보통신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은 “신체적 장애로 교육과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이 정보통신기술과 보조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 개발 및 보급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꾀할 것이며 체험관을 통해 장애인에게 맞는 스마트워크 사업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이번 체험관을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IT/AT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력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우리나라가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 개선 노력에 앞장 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은 국내 유일의 접근성 랩으로, 체험센터로서의 역할 외에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 등의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보조기기업체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보조공학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중점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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