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유수지
그동안 유수지에 문화·체육 시설을 위한 건축물 설치는 관련 법규상 허용되지 않았으나 방재 기능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축물 설치를 허용하는 관련 법규가 지난 3월(2010.3.16)개정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가양 유수지와 새말유수지 두 곳을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동안 비 선호 공간으로 인식되어진 유수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대변신 하는 것이다.
유수지 지하는 하천 수질 오염 예방 및 치수 안전성을 위해 저류조를 설치하고,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과 경관을 고려해 체육 시설 및 청소년 시설, 도서관, 생태공원등으로 조성된다.
우선 2012년까지 가양 유수지를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양 유수지는 인근에 아파트 및 주택가, 학교 등이 밀집해 있음에도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문화공간 조성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복합문화공간의 규모 및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공간에는 청소년 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만든다. 문화 시설 설치시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 디자인을 도입해 친환경 시설로 정비하고,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등의 기반 시설과 연결해 통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성동구에 위치한 ‘새말 유수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쌈지 공원으로 변화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말 유수지에 벽천 분수 등을 만들어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새말유수지는 주변에 아파트 및 주택 1,500세대가 인접하고 있어 유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지난해 12월 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6월 중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수지 공원화 사업에 착수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유수지 활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나머지 유수지 50곳에 대해서도 생활체육 문화복합시설을 겸비한 친수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유수지를 웰빙공간으로 변화시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민들의 쉼터로 마련한다.
서울시 물관리국은 “주민에게 비 선호 시설이었던 유수지가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바뀌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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