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브랜드는 ‘삼보 컴퓨터’
조사 결과 799명(29.6%)의 네티즌이 'TG 삼보'를 제일로 꼽았다. 삼보 컴퓨터는 지난해 90만원대의 '에버라텍 5500'을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에는 인텔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에버라텍 4200'과 초소형 칼라 노트북 '에버라텍 1000'을 통해 소형 노트북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에버라텍 1000'을 미니 노트북으로는 국내 최저가인 140만원대에 출시하며, 동급 제품에 비해 약 5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다.
이런 삼보 컴퓨터는 지난 1/4분기 동안 국내 시장에서 무려 4만4,000여대의 노트북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가까운 성장률을 보임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에서도 작년 5위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고객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삼보는 저렴한 가격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닌 노트북을 선보일 것을 약속하는 한편 에버라텍 돌풍을 이어갈 후속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 노트북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겠다며 호언장담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것은 IBM으로 698명(25.9%)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LG와 결별한 IBM은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오명을 쓰고 있으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특유의 성능을 인정 받는 눈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IBM은 많은 네티즌이 선호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한물 갔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는 쓴 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델 컴퓨터를 선호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3위를 차지한 델 컴퓨터의 노트북은 310명(11.5%)의 지지를 받았는데, 외국에서 인정 받는 성능에 가격 역시 저렴하다는 평이다. 또한 델의 한국 지사는 지난주 14인치 모니터에 인텔 셀레론 M프로세서와 256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79만9천원(부가세 별도)짜리 노트북 '래티튜드 D505'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런 델 컴퓨터의 노력은 네티즌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뒤로는 HP 컴팩 175명(6.5%), 삼성전자 173명(6.4%), LG전자 153명(5.7%), 도시바 109명(4%)가 꼽혔으며, 후지쯔 94명(3.5%)와 소니 75명(2.8%), 애플 32명(1.2%), NEC 12명(0.4%)을 택한 소수의 네티즌도 있었다. 기타를 택한 네티즌은 67명(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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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7일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