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연질포트 상토충전시스템 현장평가회 개최
팬지, 페튜니아 등 초화류는 흙과 영양분이 혼합된 상토를 담은 비닐포트에 모종을 옮겨 심어 재배하며, 주로 꽃길조성, 하천정비 등에 이용되고 있다. 재배농가에서는 포트공급, 흙 담기 등 대부분의 농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작업능률이 낮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연질포트 상토충전시스템은 연질포트를 공압패드(빨판)로 밀착해서 트레이에 넣는 포트공급장치, 포트가 채워진 트레이에 흙을 담아주는 상토충전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으로 포트를 공급하고 흙을 담는 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인력과 시간, 비용을 절감하여 재배규모 확대 및 생산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연질포트 상토충전시스템의 작업공정은 컨베이어벨트에 포트를 넣는 트레이(4줄×5열, 20칸)가 투입되면 포트공급장치가 포트를 한 번에 4줄씩 진공압으로 뽑아내어 트레이에 넣고 상토충전장치에서 흙을 채워 회전브러시로 평평하게 하여 배출한다.
모든 장치는 자동으로 작동되나 수동 작업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자동/수동 변경 스위치가 갖추어져 있고, 공급할 포트가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부저가 달려있어 작업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포트를 간단히 포트 적재대에 보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2,400개의 작업을 할 수 있어 손으로 하는 작업에 비해 노력이 89.5% 절감된다.
현장평가회에서는 시설농가 및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질포트 상토충전시스템’을 연시하고, 주요 연구개발 성과소개 및 개량 보완사항 등에 대한 현장 토의를 실시하여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시작기의 실용화를 향상시키는데 활용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공인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연질포트 상토충전시스템은 초화류 재배농가와 육묘장에서 많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개발기술은 금년 하반기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
031-290-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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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