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후작으로 하우스 ‘참깨’ 가 좋아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수박, 딸기 등 과채류의 후작으로 하우스에 참깨를 재배하면 기존의 벼 재배보다 노력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소득은 두 배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하우스 참깨 재배기술을 보급함에 따라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참깨 대단위 특산화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하우스 참깨 계약재배 면적이 안동지역에만 41ha정도였으나, 금년 들어서는 안동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예천, 성주지역과 경남의령 등을 포함하여 6월말 현재 10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채류 후작으로 참깨를 재배하면 앞 작물 재배에 사용한 하우스 시설과 비닐 등을 제거할 필요 없이 재활용이 가능하여 하우스 철거 및 물대기, 모내기 등 여러 가지 노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량성도 노지 참깨 대비 두 배 이상 높고 소득은 약 2.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과채류 하우스 재배는 6월경에 앞 작물인 수박이나 딸기를 수확하고 난 다음 연작에 의한 피해를 감소하기 위하여 후작물로 벼를 재배하여 왔다.

개발된 하우스참깨 재배 핵심기술은 하우스용 최적 품종(평안깨)을 선정하여, 줄 간격 40㎝에 포기 간격 30㎝로 파종하고, 키가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종자 발아 직후 생장억제제를 3~4회 뿌려주어 줄기에 첫 꼬투리가 맺히는 높이를 낮추고 마디 간격을 좁혀 꼬투리가 많이 맺히게 해 수량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안동지역 참깨특산단지에서 생산된 참깨는 서안동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여 연간 18억 원의 소득을 올린바 있으며, 농진청에서는 앞으로 단지면적을 전국적으로 500ha 이상으로 확대하여 생산비 절감, 친환경재배로 수입산 참깨와 차별화한 지역 브랜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참깨와 같은 소면적 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산 품질인증제 도입과 지역 브랜드화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
055-35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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