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건비 지원 및 무료 경영컨설팅 서비스로 문화예술단체 자립기반 마련
- 총 49개 기업 저마다 재능을 살려 사회목적 실현과 일자리 나눔에 기여
- 강원래, 박정숙 등 스타 문화 예술인 대거 참여
기업당 평균 10명의 일반직원에게 1인당 932,000원의 임금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1인에 대하여는 일반직원 임금과 별도로 1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법률·회계, 홍보마케팅, 경영 등 3개 분야 전문 컨설턴트 166명이 3인 1조로 1개 기업을 전담, 각종 컨설팅을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2010년 6월 현재 사회·복지분야, 문화·교육분야, 보건·보육분야, 환경·건설·교통분야 총 195개가 지정되었는데 이중 문화예술분야는 49개가 지정되어 활동중이다.
문화예술분야는 일반적인 제조·판매업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어 일반적인 지원 외에 문화예술계를 잘 이해하는 전문인력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서울문화재단에 전담인력을 배치하였으며, 2010년내‘서울형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지원 센터’를 마련하여 체계적인 교육·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형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중 화제가 되고 있는 몇 기업의 대표를 만나보았다.
‘클론 엔터테인먼트’강원래 대표 인터뷰
“2004년부터 보호관찰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다가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강연’보다 ‘공연’을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끼’많은 장애인 친구들을 찾아가 함께 공연해보자고 설득해 꿍따리유랑단을 만들었습니다. 그 장애인들에게 공연을 통한 안정된 삶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원하게 되었구요”
사회적 취약계층에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강원래 씨는 “이전에도 정부에서 공연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들은 있었는데 지원금이 너무 낮아 단원들에게 일당 8만원 정도 밖에 공연비를 줄 돈이 없어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어요. 그래도 제 자신의 경험과 힘들었던 과거를 되뇌며, 장애를 가지고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어렵게 이어오고 있었는데,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선정되어 큰 지원군을 얻은 느낌이에요. 지금은 다큐영화, 뮤지컬 제작도 준비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오던 교정시설, 복지관 순회공연을 더 많이 해서 앞으로 노동부 사회적기업에 인증받아 많은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라며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강원래씨가 운영하는‘클론엔터테인먼트’는 ‘꿍따리유랑단’ 사업으로 2010년 제2차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되어 2010년 5월부터 최장 2012년 5월까지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박정숙 대표 인터뷰
“방송·강의 활동을 하면서 한국도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문화적·교육적으로 열등하거나 차별받지않고 사회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복지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사회에 기여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의 취지가 제 활동과 일치한다고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기존의 수익사업을 확대하면, 서울시 지원이 끝나더라도 자립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장기실업 상태의 청년 구직자에게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일자리를, 취약계층에 고품질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선도적 기업을 만들어나갈 생각이에요”
‘아시아트레져 네트워크’는 2008년 5월 설립하여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사업, 한류 스토리텔링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 제2차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되어, 서울시로부터 11명의 인력을 지원받고 있다.
‘두비컴뮤니케이션’최광일 대표 인터뷰
“연중 상설로 운영하는‘사랑하면 춤을 춰라’전용관 공연 외에 해외, 지방 순회공연, 해외 박람회 참가 등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하였는데 서울형 사회적기업에 지정되어 사춤이 세계적 공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국인 유료입장객 대비 매달 20~30%의 소외계층을 전용관으로 초청한다는 목표 아래 장애우,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의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사춤의 테마를 전파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더 발굴하여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가 될 것입니다.”
‘두비컴뮤니케이션’넌버벌 댄스 뮤지컬‘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제작한 기획사로서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최고 인기작품, 한국관광공사 주최 넌버벌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유망한 기업이며, 현재 서울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구성된 팀이 상하이 엑스포 도시관에서 서울관이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위 기업 이외에도,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박물관체험교육을 하는‘놀자아 놀이교육연구소’, 몽골 이주여성에게 바리스타교육을 통해 취업능력을 제고하는‘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 새터민이 주체가 되어 예술교육 및 공연사업을 하는‘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안승일 문화국장은 “일회성 사업비 지원으로는 문화예술단체의 장기적 고용창출 및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힘들다”며, “서울형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건비 지원, 각종 컨설팅 등을 통해 문화단체의 자생력을 제고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0년내 문화예술분야에서만 100개 사회적기업을 육성,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6월중 제3차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문화정책과
문화정책과장 이무영
2171-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