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육종넙치 보러오세요”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생명산업 D.N.A#展에 일반 양식넙치보다 성장이 30% 이상 빠르면서 체형은 자연산과 유사한 특징을 갖진 신품종 육종넙치를 선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양식 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넙치 육종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하여, 현재 성장과 체형의 개선 뿐 아니라 세균 및 바이러스, 기생충 등 질병에도 강한 신품종 육종넙치를 개발 중에 있다.

세계 최고의 연어 생산국 노르웨이의 경우, 1968년부터 정부 주도로 연어 육종연구를 시작하여 10세대를 거치는 동안 자연산 연어에 비해 성장이 3배나 빠른 육종연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연어시장의 70% 장악하며 육종산업을 통해 노르웨이 총 GNP의 4.3%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산양식산업이 21세기 세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미래식품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 수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육종을 통한 신품종의 개발 등 생명산업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넙치 양식산업은 연간 5만톤이 생산되며(시장규모 1조원), 해수어류 양식의 50%, 전체 어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매우 비중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현재 양식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생산단가의 상승, 값싼 수입 활어의 증가, 시장 가격의 변동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여 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잦은 질병의 발생과 이로 인한 집단 폐사,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과다한 사용 등은 그 자체 비용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양식 어류의 불신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외면, 환경오염 등 양식산업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어 선보이는 육종넙치는 자연 집단과 같은 수준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시키면서 유전능력 평가 등 과학적인 선발과 교배 등의 핵심기술이 집약되어, 성장이 빠를 뿐 아니라 생존율이 높고, 기형이 적으며, 성장부진에 의한 선별 탈락 개체가 적은 특징이 있다.

또한 2012년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좋아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튼튼한 넙치 품종의 개발로 인해 집단 폐사나 항생 약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육종넙치는 양식 어업인에게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적이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지난 3월 5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하여 유관단체, 관련 어업인이 자리한 가운데 산업화 보급을 시작한 육종넙치는 내년부터는 상품이 되어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신품종 육종넙치는 성장이 연 30% 이상 향상되어 사육기간 단축에 따른 양식 생산단가 절감을 통해 연간 600∼1,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육종 5세대에서는 성장 50% 증가, 2021년 육종 9세대에서 성장이 100% 빠를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좋아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튼튼한 넙치 품종의 개발, 보급으로 인해 2024년 까지 총 1조 2,36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량 넙치 신품종 육종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양식 산업을 과학적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고, 종자국 지위의 확보 및 양식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육종연구센터
명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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