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 증가해야 일자리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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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2010-06-16 10:15
서울--(뉴스와이어)--IT가 노동을 대체해 고용을 감소시키는지, 반대로 신산업을 창출해 고용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는 가운데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이 지난 11일 발간한 ‘IT 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 연구’ 보고서에서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49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IT 투자가 고용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전체적으로 고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고용 증가폭은 적었는데 이는 IT 투자에 따른 노동수요의 대체효과와 보완효과가 상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6년간 평균 제조업의 IT 투자규모는 500억 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일부 고기술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급속한 기술변화에 직접 대응하기 보다 IT 아웃소싱 벤더를 이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력·가스 및 건설업 분야 역시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도 증가했다. 특히 이 분야의 IT 투자에 따른 고용 증가폭은 조사대상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전력·가스 및 건설업에 대한 적극적인 IT 투자가 IT융합 신산업 창출로 인해 신규고용 증대 효과 면에서 다른 분야보다 더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에너지, 건설 등이 10대 IT융합 전략산업에 포함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업 중 금융업, 사업서비스와 같은 생산자서비스부문도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고용 증가폭도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업의 경우 IT 투자규모가 고용증가의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6년 평균 생산자서비스의 IT 투자규모는 2,300억 원으로 유통서비스와 사회서비스에 비해 4~8배나 많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IT 투자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 연구’ 보고서는 ▲IT를 지식정보사회 고용창출의 핵심요소로 보는 인식 전환 필요 ▲고용창출을 위해 IT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끌 정부 역할 중요 ▲IT기반 신산업과 서비스 창출을 통한 고용확대 전략 필요 ▲산업구조의 변화와 기술혁신의 속도에 맞는 인재양성 정책을 통해 고용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 문제의 극복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 사회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능정보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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