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고흥 등 5개 시군 2012년까지 친환경 녹색 시범거리 조성
이에 따라 이들 5개 시군에는 전남도가 수립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오는 2012년까지 도비 30억원 시군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해 도심내 주요거리의 소광장, 보도블럭, 펜스, 버스쉘터, 가로등, 벤치, 건물간판 등 가로환경시설물에 지역의 정체성, 예술성, 기능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색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주의 경우 국도1호선으로 교통관문인 나주대교에서 산정삼거리구간을 아름다운 거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천년고도로써 역사 문화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간판 개선 및 담장 등 정비에 나선다.
고흥은 녹동 신항에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보도블럭, 버스쉘터, 안내사인 등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며 영암은 삼호읍에 녹수공원 조성, 녹빛 디자인 테마도로 정비사업, 녹빛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장성은 장성읍 장성역 앞 거리를 축령산 편백나무를 활용한 가로환경 정비와 건물외벽·간판 등을 정비하며 진도는 진도읍에 주요 거리의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정비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의 거리는 차량 및 보행자간 단순히 통과하는 공간에 불과했으나 이번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을 통해 주민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문화적·경제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도시공간을 창출해 지역 이미지를 향상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친환경 녹색디자인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전남의 경쟁력이며 미래의 희망”이라며 “시범거리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자인 통합관리를 통해 지역 명품거리로 조성,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모델로 만들어 도내 22개 전 시·군에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시범거리 조성과 함께 7월부터 ‘녹색디자인 인증제’를 실행, 공공시설물 등의 디자인 계획·제작 등 전 과정에 녹색디자인을 접목하고 ‘디자인 실명제’도 도입해 디자이너의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전남의 공공디자인 수준을 향상시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도정 각 분야의 모든 사업에 ‘친환경 녹색’ 이미지를 접목해 전남의 정체성을 살린 자연과 조화되는 디자인도시 건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섬 경관디자인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등 공공디자인 개발 방향을 수립해 녹색디자인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녹색디자인 개발방향은 모든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과 함께 지역의 친환경 자연소재를 적용하고 원가절감 차원에서 최소 경비로 최대의 디자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친환경 생태학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접목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둬 관광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차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인 인구와 다문화 가정이 다른 지역에비해 월등히 높은 특수성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연령·계층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실버산업과 연계성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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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8일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