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디지털도서관 협력(CJKDLI) 프로젝트 본격 시동

뉴스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2010-06-18 15:22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중국, 일본 국립도서관의 디지털 자료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은 중국(국가도서관),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의 국립도서관과 함께 아시아의 디지털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서비스를 위한 한·중·일 디지털도서관 협력(CJKDLI, China-Japan-Korea Digital Library Initiatives)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한·중·일 국립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협력은 2010년 6월 18일 삼국 대표단이 서울(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협의(안) 채택에 도달하게 되었다.

삼국 디지털 자료의 공동이용을 위해 삼국도서관은 상호간의 자료 통합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기위해 표준 메타데이터(디지털 정보의 관리와 검색에 사용되는 핵심어)를 선정하고, 서비스가 가능한 삼국 포털 시스템 서버 환경 설정 등 기반 환경 점검을 먼저 수행한다.

기반 환경이 마련되면, 삼국의 국민은 자국의 국립도서관 포털 시스템(한국 디브러리 포털 http://www.dibrary.net)에서 자국어로 양국의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찾고 싶은 정보를 입력하면 이 정보와 관련된 자국의 디지털 정보 검색은 물론 동일 주제, 분류를 갖는 양국의 자료에 대한 검색과 이용이 가능해져 보다 쉽게 삼국의 풍부한 디지털 정보이용이 가능하다.

협력문은 각각 자국에서 관장 서명으로 체결되고, 체결 후 삼국도서관은 일반, 기술, 자원의 3개 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해서 프로젝트 홍보, 기술적/교환용 정보 자원의 문제해결 및 표준화를 위해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현재 국가의 장벽없는 대규모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는 유로피아나와 세계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유로피아나(http://www.europeana.eu)는 유럽연합에서 추진하여 2008년 11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로 유럽의 문화유산에 다양한 유럽의 언어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단일 창구의 디지털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유럽의 국립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유럽 전역 1,000개 이상 기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목표로 미국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과 유네스코가 중심된 세계디지털도서관(WDL, http://www.wdl.org) 프로젝트 역시 각국의 국립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200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한·중·일 삼국이 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점차 발전하여 아시아권 전체로 확대될 경우 아시아 디지털문화유산과 지식정보에 대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될 것이다.

삼국은 현재 삼국 도서관의 정보화 환경이 상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간, 데이터 간 무리 없이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기위한 상호운용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개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종이 매체에서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장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민 수요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문화유산 이용 서비스의 고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l.go.kr

연락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기획과
박진호 연구관
02)590-0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