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 국내 유일 EQUIS 5년 재인증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경영대학이 세계적인 경영교육인증 EQUIS(the European Quality Improvement System) 평가에서 교육 커리큘럼 전 부문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5년 재인증을 획득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6월 16일(수) 자정에 EQUIS 인증을 부여하는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 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로부터 최종 결과를 통보받으면서 앞으로 전 세계 50여개 명문 경영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것은 지난 5월 받은 AACSB 5년 재인증에 이은 국제적 성과다.

국내 최초로 학부, MS/Ph.D, MBA 전 과정에 AACSB(2005년), EQUIS(2007년) 인증을 모두 받았던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두 기관의 재인증으로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국내 유일의 경영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EQUIS는 인증 심사에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의 질, 교수진, 교육 시설, 국제화 등 11개의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을 경우에는 5년 인증을, 몇 가지 항목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는 3년의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EQUIS의 5년 인증을 보유한 대학은 전 세계 대학 중 50여 개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는 고려대 경영대학을 포함해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 China Europ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 홍콩대, 난양기술대 등 총 4개 대학만이 5년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2015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Global 50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장하성 경영대학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국내에서의 경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성과”라며 “이번 인증 연장은 우리 학교의 교수와 학생, 교육 커리큘럼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얼마나 맞춰 국제 경쟁력을 갖췄는지 재확인한 기회였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려대 경영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온 학생의 수는 첫 해외인증을 받았던 2005년 34명에서 2009년 168명으로 400% 가량 증가했고, 고려대에서 해외대학으로 파견된 학생은 같은 기간 126명에서 206명으로 60%이상 늘어났다. 또한 2010년에는 고려대 경영대학을 찾아온 외국인 교환학생이 1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70% 이상은 미국의 와튼 스쿨, 일리노이대, 독일 만하임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명문대학과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인증을 위해 AACSB 실사단이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EQUIS 실사단이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고려대 경영대학을 방문했다. 얀 할란(Jan I. Haaland) EFMD 실사단장은 평가 보고서에서 “아시아와 세계 최고의 대학을 향한 비전이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이를 위한 전략도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다”며 “특히 교수, 학생, 교직원, 교우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고려대 경영대학의 가치와 문화를 위해 헌신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참고>
AACSB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인증기관 목록:http://www.aacsb.edu/accreditation/AccreditedMembers.asp
EFMD (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 인증기관 목록: http://www.efmd.org/index.php/accreditation-/equis/accredited-schools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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