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영화감독, 6월 22일 성공회대에서 노숙인 등 저소득층 대상 특강

서울--(뉴스와이어)--지난 5월 ‘시’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우리나라대표적 영화감독 이창동씨가 노숙인 등 저소득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서울시는 이 감독이 6월 22일 오후 2시부터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이창동 감독과 함께 시를 읽다’를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997년 ‘초록물고기’를 시작으로,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어 올해 ‘시’를 발표했으며, 이들 작품은 대종상 감독상(박하사탕, 2000),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오아시스, 2002), 아시아영화제 감독상(밀양, 2008),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시, 2010)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이날 강의에는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지역에 거주하는 노숙인 등 ‘희망의 인문학’ 수강생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노숙인보호시설에서 자활을 도모하는 노숙인과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 시민들로 서울시가 성공회대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인문학 강좌(글쓰기, 철학, 역사, 합창)를 수강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인문학 강좌 중 문학(글쓰기)과목의 일환으로 최근 영화 ‘시’를 감상하면서 기획됐다.

사회에 대한 고민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영화 속에 담아 온 이 감독의 작품을 감상한 후 감독으로 하여금 작품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직접 듣고, 감상결과에 대한 글쓰기를 실습하기 위해서다.

이런 취지를 전해들은 이창동 감독 또한 대학측의 강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여 오늘 특강이 이뤄졌다.

이날 강의는 2시간 동안으로 영화 ‘시’를 만들게 된 계기와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화 주인공 미자(윤정희분)의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 신분, 그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저소득 시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여느 영화 시사회보다도 생동감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문학 강좌에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회 저명인사들을 자주 초청해 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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