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기지, 이제 ‘장보고기지’로 불러주세요
지난 3월 남극 대륙기지의 건설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남극 대륙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담기 위하여 명칭을 공모한 결과, “장보고과학기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 것이다.
※ 장보고과학기지 영문명칭 : Jangbogo Antarctic Research Station
“장보고과학기지”라는 명칭은 9세기 해상무역의 선구자인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선구자적 정신 등을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보고는 9세기 초에 황해와 남해, 동중국해 등 동북아 해상권을 장악한 바다 개척의 영웅이며, 국경을 초월하여 중국, 신라, 일본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은 위대한 무역왕으로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며, 바다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일찍 깨달았고, 바다를 번영의 터전으로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인 미래주의자입니다.
대륙기지 명칭 공모에는 5,028명이 8,239건, 2,410개의 명칭을 응모하였고, 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3개 등 5개의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남극 대륙기지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될 대상작은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차재련씨(40대, 남) 등 93명이 응모하였으며, 차재련씨가 제일 먼저 응모함으로써 대상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남극 대륙기지의 명칭으로 영구히 사용될 이름을 지었다는 영예와 함께 3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상작 등 수상자 5명에 대하여 6월 30일 14시에 청사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동남극 Ross Sea에 접한 Terra Nova Bay에 2014년까지 건축물 연면적 4,232㎡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남극 대륙기지가 건설되면, 대륙기반의 극지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세계에서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가지고 있는 극지연구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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