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Closed Sky에서 Open Sky 시대로’

-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물류 육성 필요성과 시사점

서울--(뉴스와이어)--새로운 물류산업 발전 전략

우리나라는 물류산업 선진화를 위해 2004년‘물류 전문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0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종합물류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지정학적인 이유로 역내 연결성이 유럽이나 미주 지역에 비해 낮아 정부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육성 정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역내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공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Open Sky'시대와 한국의 항공물류산업

전 세계적으로 하늘 길의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하는 ‘Open sky'체제가 추진되고 있다. 항공 운송은 금액 기준으로 세계 무역의 1/3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항공물류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향후에는 중국이 큰 역할을 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항공물류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사의 전망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27년까지 세계항공화물은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보이고 지역적으로는 중국과 아시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항공물류산업은 제도와 지리·경제적 측면에서 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동북아시아 국가들도 ‘Open sky'체제에 대한 참여가 시작되었지만 한국이 이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둘째, 지리적으로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이 지역 경제들이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 셋째, 동북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공항관련 인프라를 정비·확장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에 공항이 중심이 된 신도시인 ‘Aerotropolis(에어로트로폴리스)’들이 만들어지면서 항공물류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한국의 항공물류산업은 FedEx와 UPS와 같은 세계적인 ‘Integrator(복합운송회사)’가 없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사점

첫째, 물류 기업들은 항공물류 부문 진출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세계적인 ‘Integrator(복합운송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동북아시아 물류시장의 중심에 서야 한다. 특히 중국서부발전계획을 활용하여 항공물류관련 SOC 사업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전국에 산재한 국내공항들을 ‘Aerotropolis (에어로트로폴리스)’로 개발함으로써 공항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의 계기로 삼아야한다. [예상한 연구위원]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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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예상한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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