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식물관리, 이젠 ‘휴대폰’으로 해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가정에서 기르는 화분이나 정원에 있는 식물의 이름, 특징, 물주기, 공기정화 등 관리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물의 이름은 학명을 외래어로 그대로 표기한 경우가 많아 외우기도 힘들고 또한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IT를 융합한 기술 개발로 식물화분에 QR(Quick Response) 코드를 부착시켜 놓고 그 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식물의 간단한 기초정보에서부터 상세정보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QR 코드는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꽃집, 생산농가, 소비자가 직접 출력하고 부착해 사용가능하다. 현재 200여 종의 식물 정보가 입력돼 있다.
꽃집이나 생산농가에서 QR 코드를 생성해 부착할 때 전화번호, 상호, 구매방법 등의 판매자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으며 식물원, 공원, 학교정원 등에서는 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나 교육적인 내용을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폰으로 QR 코드를 찍었을 때 초기 화면에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기초정보로는 식물의 이름, 특징, 온·습도, 물주기, 공기정화, 판매자 등 6가지이다.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할 때는 휴대폰 화면을 터치해서 들어가면 식물의 과명, 속명에서부터 부착형 화분, 보존화 등 식물의 특징과 물주는 방법, 햇빛 관리, 그리고 상세한 병해충 관리방법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송정섭 팀장은 “현재 200여 식물에 대한 식물관리 정보를 구축했고 앞으로 2012년까지 1,000여 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할 예정이며 물 관리, 병해충 관리 요령 등에 대해서는 동영상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LK 알 수 있기에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식물을 키우는데 보탬이 될 것이며, 이번 서비스는 2010년 9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송정섭 팀장
031-290-6162
-
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