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자치단체 최초로 교육소외지역 찾아가는 ‘평생교육사업’ 추진

- 24일 포천 한센촌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개관…한센촌 4개마을 확대 추진

수원--(뉴스와이어)--교육소외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하여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하는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포천시 신평리 한센촌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4시 20분에 포천시 신평리 한센촌 장자마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포천시장, 교육국장 등 관계자들과 이 마을 최종국 이장 및 주민 8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자마을 학습관’ 개관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센촌은 사회·교육적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으로 한센인과 일반인, 외국인 근로자 등 5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이 혼재되어 있으나, 이들이 공통적으로 교육에 대한 의지가 높아 교육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회·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평생교육을 접목하여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이 마을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경기도만의 특화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이번 장자마을을 시범으로 타 한센촌 마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교육국은 지난 2월부터 장자마을을 찾아 마을리더 및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소외지역 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단계 프로그램으로 한글교실, 생활소품 만들기, 아동미술·체육, 마을특강 등을 운영해온 결과 학습을 통해 활기차고 웃음이 있는 마을로 변화되었으며,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이 주를 이뤘다.

이번에 한글을 처음 배운 최월례 할머니(75세)는 “한글을 배운 후에 영수증을 읽고 처리할 수 있고, 기도문을 읽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준(8세)군은 “미술수업이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계속 이런 수업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2~4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습자생력을 갖춘 학습마을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여름·겨울방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조학수 평생교육과장은 “현재 국가 및 도·시군의 평생교육 지원 사례가 전무하고 평생학습을 위한 기자재 등 학습환경이 극히 미흡한 것에 주목하여 도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하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한센촌 4개 마을(남양주 성생·협동농장, 양평 상록촌, 연천 청산농장)로 확대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이 끝난 후에는 장자마을 학습관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포천시장 등 관계자들과 장자마을 최종국 이장 및 주민대표, 타 한센촌 마을대표 등이 모여 밤늦게까지 평생교육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6월까지 한센촌 주민대상 교육수요조사를 마친 후에 7월부터는 평생교육프로그램 및 학습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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