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노동조합, 임금교섭권 사측에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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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4 15:34
서울--(뉴스와이어)--풍산 노사가 지난 2월 노사협력선언 5주년을 맞아 고객만족경영에 함께 앞장서기로 다짐한데 이어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일임하기로 결정하는 등 노사협력선언의 결실을 아름답게 키워가고 있다.

풍산은 노동조합이 지난 5월 3일과 4일 이틀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키로 결정함에 따라 2005년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 측에 일괄 위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풍산 노동조합 이상협위원장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그 동안 노사 쌍방 간의 주장과 언쟁만 되풀이하며 회의 차수만 늘여가는 지루한 임금협상 관행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요구안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협상결과는 오히려 노사 양측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만 깊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하고, “이번 결정을 계기로 회사의 신뢰도와 가치를 한층 높여 노사협력의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풍산 이문원 사장은 “2000년 노사협력선언 이후 풍산의 노사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왔다”며 “조합원들이 임금교섭권을 회사 측에 위임한 쉽지 않은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반드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전시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Win-Win하는 노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풍산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97년 1월 정부로부터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지난 2000년 2월에는 항구적 무쟁의-무파업과 복리증진-근로환경 개선으로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 청산을 선언하는 노사협력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신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풍산은 지난 2002년 2월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하고 그해 연말에는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신노사문화 노사화합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풍산 부평공장이 신노사문화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어 인천광역시로부터 산업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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