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스페인 빌바오시장 만나 도시재생정책 공유

서울--(뉴스와이어)--스페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토) 오전11시<현지시간> 북부 바스크지방에 위치한 빌바오시에서 이냐키 아스쿠나 우레따 빌바오시장을 만나 도시재생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시장은 빌바오문화센터에서 도시디자인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구겐하임미술관을 방문해 공공디자인도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어 빌바오시의 역점프로젝트로 20여 년간 진행 중인 네르비온강 복원현장과 도심재개발인 컨벤션센터, 이베돌라타워, 빌바오미술관과 구 도심지를 둘러보며 비전을 공유한다.

공공디자인으로 도심재생에 성공한 빌바오시 정책 공유

빌바오시는 스페인의 철강과 조선업을 담당했던 인구 35만 명의 소도시로서 80년대 제조업의 침체와 최악의 홍수를 겪으면서 폐허가 됐으나 발상의 전환과 민간협력을 통해 오염된 네르비온강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변모시키는 ‘빌바오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 이를 통해 거액의 초기투자비용을 1년 만에 회수한 것은 물론, 현재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연간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여 4천명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2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빌바오시의 과감한 선택과 투자로 문을 열게 된 세계적 명소, ‘구겐하임 미술관’은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디자인과 문화 중심도시 빌바오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빌바오시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심재생’이라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구겐하임 미술관건립 ▴주변 수변공간 및 네이온강변 정비 ▴대중교통 프로젝트 진행 등을 의욕적으로 진행, 도시재창조에 성공했다.

또 전통 바로크양식을 살린 구시가지는 보존하고 신시가지는 유럽의 세련미로 재생하는 방식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도 성공의 키였다. 현재까지도 빌바오시는 항구주변의 인공섬, 주택지형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발전가능성을 시사하며 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30년간 54조 생산, 45만 명 일자리창출

서울시도 도시재생정책의 일환으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공공디자인을 입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2012년까지 건립 중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건립되면 혼잡하고 침체된 도심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갖추게 되고 상권이 활기를 띄며 사람·자본·정보가 모이는 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도 현재32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대폭 늘어 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DDP가 완성되는 ’12년 이후 30년간 운영을 통해 약54조원의 생산과 45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빌바오 성공사례 공유, ‘빌바오 효과’ 뛰어넘는 ‘서울효과’ 창출하겠다

오 시장은 “25년간 지속적이고 일관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한 빌바오의 사례를 서울시도 공유하겠다”며 “서울 또한 역사와 문화를 살리고 지역경제와 도시기능을 활성화한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 될 DDP를 통해 ‘빌바오 효과’보다 더 놀라운 ‘서울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아냐키 빌바오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플로팅아일랜드 등 한강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강르네상스와 수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 네르비온강이 각각 동서양 수변문화사업의 대표모델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빌바오로 이어진 5박6일간의 ‘受賞·정책’ 순방 일정을 마치고 27일(일) 서울로 돌아온다.

<빌바오시 개황>
일반현황
○ 위 치 : 스페인의 북부에 위치
※에스파냐 바스크자치지방 바스카야주의 주도
○ 인 구 : 약 36만여명('10년)
○ 면 적 : 41.3㎢

역 사
○ 14C~19C 철광상을 배경을 제철업 시작, 영국 비롯한 수출 활발
○ 1980 기반산업(철강산업) 몰락
바스크 분리주의자 테러 극심
1983 대홍수 등 도시기능 침체
○ 1990 빌바오 도시 재건운동 시작
○ 1991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 1997 ~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 및 빌바오시 도심 재생프로젝트 진행

행 정
○ 정부형태 : 시장-시의회 연계정부
○ 시 장 : Iñaki Azkuna Urreta(이냐키 아스쿠나 우레따)

도시특성
○ 비스케이만(灣)에서 10km 정도 내륙에 위치 네르비온강변
○ 제철·제강 외에 금속·기계·화학·유리·도자기·담배·조선 등 발달
○ 공화국 정부와 바스크 민족주의의 중심지(바스크인은 강한 공동체 의식으로 19세기 이후에 산업화 주도)
○ 민관협의체 ‘빌바오 메트로폴리 30’, BILBAO Ría 2000로 사업 추진

빌바오 시장 인적사항
성 명 : Mr. Iñaki Azkuna Urreta
(이냐키 아스쿠나 우레따)
생년월일 : 1943년생(67세)
학 력
○ 1966 살라만카 의과대학 졸업
○ 1971 동대학 박사학위

주요경력
○ 1973 스페인 바스크 대학 물리의학및 방사선과 교수
○ 1981 Cruces 병원 병원장
○ 1982 바스크 지방정부 병원관리 국장
○ 1991-1999 바스크 지방정부 보건국 국장
○ 1999.7~ 빌바오 시장
○ 1999.10-2000.10 Eurocities (유럽 주요 도시 연합) 의장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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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국제정책팀
오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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