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급식산업 국내식재료 이용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열어

수원--(뉴스와이어)--“식재료 규격 표준화 필요하다.”

국내 식재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식재료 크기 등의 규격을 표준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거리를 좁히는 생산·소비 연계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대한급식신문사와 공동으로 6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식재료 관련 산·학·관·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방안 모색을 위한‘급식산업의 국내 식재료 이용 활성화 방안’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희대 윤기선 교수는‘식재료 규격 표준화 및 생산·소비 연계시스템 구축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식재료 가공현장은 표준화된 기준 및 규격의 미설정으로 제품 생산에 적합한 시설·기술·위생관리가 부재하며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앞으로 식재료 크기 등의 규격을 표준화하고 생산 및 소비가 연계된 주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방안으로 급식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감자, 호박, 무, 당근 양파 등 5종의 식재료에 대한 용도별 규격을 제시했다. 또한 농가와 식재료 가공업체는 농산물의 품질 및 식품안전을 검증받을 수 있고, 외식·급식업체는 식자재를 비교해 주문하고 제품이력을 자세히 조회할 수 있는 생산·소비 연계시스템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채소과 김지강 박사는‘급식산업에서 신선편이 농산물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신선편이 농산물 사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신선편이 농산물의 범위를 냉동 채소 및 데친 나물류까지 포함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어린 학생들이 좋아하고 건강에 유익한 과일 또는 어린잎 채소 등 새로운 급식재료 개발, 신선편이 농산물의 규격 표준화, 신선편이 생산자의 품목 전문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보급, 신선편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 원효초등학교 조은주 영양교사는‘우수 식재료의 학교급식 적용 사례’발표에서“고품질 쌀(탑라이스)의 공급은 적은 양이지만 학생들의 밥 섭취량을 늘리고,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등 학교급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주관한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김행란 과장은 “식재료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급식·외식에서 국내산 식재료의 이용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앞으로 농업과 식재료, 급식·외식산업의 연계방안을 모색해 국내산 식재료가 급식현장에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김행란 과장(김영 연구관)
031-299-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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