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1주년, 능역 복원사업 본격 추진
의릉(懿陵)은 조선 20대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으로 1724년에 조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60년대 국가정보원(구 중앙정보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능역에 여러 용도의 건물이 세워지고 정자각 앞에 연못과 운동장이 들어서는 등 능역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유네스코에서 권고한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전”이라는 사항의 적극적 이행과, 왜곡·훼손된 능역 경관의 진정성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의릉 능제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원(구 중앙정보부) 청사 건립 이전의 지형자료를 확보하고 고증을 위해 선원보감(璿源寶鑑)에 나타난 훼손 이전의 능역 경관을 확인했다.
이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훼손된 좌청룡 지역에 해당하는 천장산의 지형 및 수계(水界) 등을 원래대로 복원하고, 풍수적 길지(吉地)로서의 진정성 회복과 함께, 건물 조성 등으로 단절되었던 녹지 축을 연결함으로써 친환경적 녹색성장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게 된다.
이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변형·훼손된 산자락 복원을 위한 성토(盛土)(약 48,000㎥), 콘크리트 구조물 제거, 변형된 수계의 복원 및 능침(陵寢) 주변의 외래수종 제거, 소나무 등 전통수종 식재로 능역의 전통경관을 회복하게 되어 2012년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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