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내용은 동래 관기의 소생인 장영실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 제1부 <동래 출신 조선의 과학기술자, 장영실>, 장영실이 천문관측기구와 시계의 창제, 금속활자의 주조, 악기의 개량 등을 통해 조선이 새 왕조의 기틀을 확립하고 선진적 유교이념에 바탕을 둔 이상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하였음을 알리는 제2부 <불휘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 장영실의 과학기술이 결코 제왕학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후대 과학기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밑바탕이 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제3부 <여민락>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문, 시계, 인쇄, 의약학, 건축, 기상, 군사 등의 조선시대 과학기술 유물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중에서는 15세기에 제작된 현주일구(해인사성보박물관)와 금동천문도(보물 제1373호, 통도사성보박물관), 오목해시계(보물 제845호, 국립고궁박물관), 분류두공부시(보물 제1051호, 경기도박물관) 등 3점의 지정문화재도 있어 흔치 않는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초등학교 3~6학년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동궐도 속 과학문화재 찾기’, ‘편경 소리 체험하기’, ‘과학역사책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7월 10일과 24일, 양일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에 각 1차례씩 진행될 예정으로, 행사 참가는 부산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개막식이 열리는 7월 9일에는 ‘특별초청강연회’와 ‘국악관현악 공연’이 마련되는데,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특별초청강연회’에는 국립중앙과학관 정동찬 과학기술사연구실장이 ‘겨레과학-옛것도 첨단이다’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서 오후 3시 10분부터는 제2전시관 로비에서 개막 축하 공연으로 ‘국악관현악 공연’도 열려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부산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영실 과학기술의 역사적·사회적·문화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아가 전통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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