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월 1일부터 ‘우측보행’ 본격 시행된다
우측보행은 지난 2009년 4월 29일 개최된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량이 우측통행을 하고 있음에도 보행자의 좌측통행은 불합리하며 △오른손잡이가 많은 인체 특성상 우측통행이 편리한 것으로 연구되었고 △교통안전차원에서 도로상 보행자 좌측통행의 일률적 권장은 불합리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보행문화 개선방안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1일부터 전국의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해 우측보행이 시범 실시된 이후, 12월 국토해양부·교통신문사·한국교통연구원 합동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보행에 대해 들어본 적인 있다는 응답이 93.5%로 대다수 국민들이 인지하고 있으며, 우측보행 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60%(2009년 2월 22% 대비, 약 38% 상승), 우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는 응답이 54%(좌측보행 7%)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우측보행의 본격시행에 앞서 언론매체·홈페이지·각종전광판·홍보물·시민참여포럼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해왔고, 시본청 및 공사·공단, 자치구·군의 계단·출입문·복도 등과 더불어, 도시철도(지하철)의 계단, 에스컬레이터(119대 우측전환), 개찰구(461대 우측전환) 등에 대한 시설개선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도 자치구·군 및 교통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산책로·자전거도로·등산로, 도시철도 하행계단 등에 대해서도 유도표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7월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연산로터리를 포함한 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16개 자치구·군 및 부산교통공사와 합동으로 우측보행 홍보 거리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우측보행이 본격 시행되면 좌측보행에 비해 △차량과 보행자간 대면통행으로 교통사고 약 20% 감소 △보행자의 심리적 부담 약 13~18% 감소 △보행속도 1.2~1.7배 증가 △보행자간 충돌횟수 약 7~24% 감소 △보행밀도 19~58%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측보행은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일이니 만큼 우측보행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교통정책과
051-888-3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