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밭작물 중경제초기’ 현장평가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밭의 잡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밭작물 중경제초기’를 개발했다.

중경제초기란 파종 또는 이식한 후 이랑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갈아주는 농기계.

이번에 개발한 밭작물 중경제초기는 사람이 호미로 작업하는 것처럼 호미 역할을 하는 제초기구가 잡초를 자른 후 배토판이 흙과 잡초를 두둑으로 모아주는 과정으로 작동한다.

다른 제초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해 작업할 때 조작이 간편하며 노약자나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바퀴와 핸들을 분리할 수 있어 운반이 편리하다.

작성성능은 인력 대비 약 10배의 능률을 가지고 있다. 콩밭 10a를 사람이 제초 작업할 때 약 7시간이 걸리는데, 밭작물 중경제초기를 이용하면 42분 정도면 가능하다.

그동안 밭작물의 중경제초 작업은 기계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호미 등 기초 농기구에 의존하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고된 작업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의 보행형 제초기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밭작물 중경제초기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각각 6월 30일, 7월 2일에 농가 현장평가회를 거쳐 12월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은“밭작물 중경제초기가 농가에 널리 실용화되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농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
031-290-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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