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한국 표준 어머니는 고두심

서울--(뉴스와이어)--이 시대 어머니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은? (남녀 227명 참여 / 2005년 4월 30일 ~ 5월 4일)

1.김해숙 18%
2.고두심 48%
3.김혜자 27%
4.김수미 1%
5.김용림 6%

과거 신사임당은 현명한 한국 어머니상이었다. 외유내강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아내이자 어머니의 모습이었던 것. 그러나 세상은 바뀌어 요즘 어머니상은 다르다. 잡초처럼 강하고 때론 아버지보다 더 위대하게 가정을 다스리는 강한 어머니상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여성포탈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co.kr)에서는 이 시대 ‘어머니상’을 뽑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시대 어머니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은?’이란 질문에 총 227명이 투표한 결과, 과반수 가량을 차지하는 48%가 국민배우 고두심을 꼽았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의 오랜 연기로 한 동안 수더분한 맏며느리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던 그녀가 이제는 세월이 흘러 ‘대표 어머니상’으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 <한강수타령>, <꽃보다 아름다워>, <덕이> 등에서 보여준 강인하면서도 인자한 어머니 연기 그리고 최근엔 영화 <인어공주>, <엄마> 에서 연이어 우리의 어머니상을 연기하며 ‘고두심’ 하면 ‘어머니’라는 명사가 떠오르게 되었다.

27%로 2위를 차지한 김혜자 역시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한 동안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고두심과 김혜자는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이미지의 ‘어머니’다. 과거 김혜자로 대표되는 어머니상은 모든 것을 인내하며 그 역할이 크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전통적인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가부장의 뒤에 한발짝 물러서서 가정을 돌보는 2인자 역할이었던 것.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고두심이 가지는 어머니상은 다르다. 유난히 그녀가 맡은 역할은 일찍 남편을 여의거나 무능력한 남편을 ‘거느린’ 억척 엄마였다. 때로는 가정의 생활을 책임지고 큰소리로 자식을 나무라며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점차 가족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가정에서 여성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어머니상도 변모하게 된 것. 그러나 공통점은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인내’라는 것. 항상 자신 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 한국의 대표 어머니상이 되기 위해선 여전히 여자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희생’이 뒤따라야 함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한편 설문 결과를 보면, 최근 <부모님전상서>에서 대가족의 어머니로 열연하고 있는 김해숙이 18%, 김용림 6%, 김수미가 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웹사이트: http://www.x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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