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대 가구매장 오픈한 임홍식 사장
총 3,06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3,000㎡가 넘는 이 매장은 총 사업비 160만불이 투입된 대형 매장으로 진열된 가구를 모두 합치면 투자금액이 2백만불을 훌쩍 뛰어 넘는다.
이 매장을 연 임홍식(51) 사장은 “사업초기에 이곳에서 가구점을 하겠다고 말하면 거들떠보지 않았다”고 지난 날을 회상하고,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라오스에 외국인 사업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가구시장이 형성되어 이젠 전망이 밝은 사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어 “목재가 풍부한 이 나라에서 번듯한 가구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나의 작지만 큰 꿈”이라며 “이번에 개장한 이 매장은 향후 10년 이내에 라오스에서 가장 좋은 가구를 생산하고자하는 내 계획의 첫 걸음으로 보시면 된다”고 개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사업을 하고자 이곳을 방문한 우리 한국인들이 라오스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라오스 생활 10년이 넘은 제가 들려주고 싶은 말은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절약하지 않으면 성공도 보장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임 사장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책을 몇 권 써도 모자랄 정도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오히려 나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고 회상하고 “라오스에서 돈을 벌면 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가로써 당연한 것 아니겠냐”며 활짝 웃어 보였다.
임 사장은 좌우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 직원들에게 버릇처럼 하는 말은 ‘연합하여 선을 행하라’고 이른다”며 “어느 조직이든 비대해지면 거만해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에서 항상 나 자신부터 낮추라고 사훈을 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브랜드의 라오스 독점권을 갖고 있는 임홍식 사장은 남부 빡세에도 위너가구 지점을 만들고 있으며 북부 루앙프라방에도 매장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홍식 사장은 라오스에 무역회사 지점장으로 첫발을 디뎌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현지인 교회에 다니며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은 급구 부인했다. 강원대에서 무역을 전공한 임 사장은 영어와 라오어에 능통한 사업가로 현지인과 결혼, 현재 두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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