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치즈제조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 높여
낙농체험목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우유의 위생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주고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우유 소비를 확대시키고자 마련됐다.
가축방역, 낙농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목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농촌체험현장으로 운영해 친환경 축산 및 낙농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에서 낙농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는 약 25여개 농장으로 주요 낙농체험 프로그램은 젖 짜기, 송아지 우유먹이기, 사료주기, 트랙터 타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이다.
최근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신선한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개발, 치즈를 직접 만들어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선치즈 만들기 프로그램은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모양의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낙농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에서는 다양한 체험으로 활용하고 있다.
낙농체험목장의 방문객이 2005년에는 2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만 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해 낙농가의 농외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자연치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 작년에는 45.2천 톤이었으나 국내 생산은 7.7천 톤에 불과하고 수입이 44.8천 톤이어서, 국내 잉여원유를 이용한 자연치즈 생산 소비가 필요하다.
잉여원유의 납품가격은 정상가격의 절반으로 이를 자연치즈로 가공해 소비하면 5.4배의 부가가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원유가 4,600원(잉여원유10kg) → 자연치즈 25,000원/kg = 5.4배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앞으로도 유제품 소비 확대를 위해 국내실정에 맞는 유제품 제조기술을 낙농체험목장과 목장형 유가공 운영 낙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김동훈 과장
031-290-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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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