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모바일 증강현실 박물관 유물정보 안내 서비스 구현

2010-07-01 10:42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를 이용해 가까이 있는 지하철역이나 약국 등을 보는 서비스도 개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들은 주로 실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위치의 오차도 수 미터~수십 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에 있는 특정 물체에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IST 영상미디어센터의 고희동 박사 팀은 일반 박물관 및 관광지의 실내에서도 모바일 증강현실을 사용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연구를 통해서 KIST는 3차원 물체를 임의의 방향에서 바라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서 그 물체를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최근에 책이나 포스터, 바코드 같은 2차원 평면 물체를 인식하는 기술들이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KIST에서는 3차원 물체의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인식하도록 연구 개발하여 응용될 수 있는 영역을 넓혔다.

연구팀은 지난 6월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100년 전의 기억 대한제국”특별전에 개발된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유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유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스마트폰이 영상을 인식해서 유물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참석한 시연에서는“고종황제 어진(초상)”및“명성황후 금보”등의 유물을 스마트폰을 통해 바라보면 유물의 정보가 나타나고 세부정보를 클릭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 모바일 증강현실 유물정보 안내 서비스는 7월 초순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어 고궁박물관을 방문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개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s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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