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뉴스 제공
한국갤럽
2010-07-01 18:15
서울--(뉴스와이어)--해외 원정 첫 16강 ‘기대 이상’이다 59.5%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해외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것에 대해 59.5%가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응답하였다. ‘기대했던 성적’이라는 응답은 27.4%로 이번 월드컵 성적이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 응답은 남자(57.9%)보다 여자(61.1%)가 많았고,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6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대했던 성적’이라는 응답은 남자(32.2%), 30대(34.4%)와 40대(34.3%)에서 많았다.

16강 경기 ‘생중계로 봤다’ 87.7%…한국 대표팀 실력 우세 53.0%

지난 26일 우리나라 대표팀과 우루과이와의 16강 경기를 ‘생중계로 봤다’는 사람이 87.7%로 국민대다수가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자, 50대 이하에서는 생중계를 시청했다는 응답이 90%를 넘었으며 특히, 남자 40대에서는 97.5%가 16강 경기를 생중계로 봤다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생중계 시청자 중 53.0%는 한국 대표팀의 실력이 우루과이에 앞선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하다’ 23.0%, ‘우루과이 우세’ 22.5%로 나타났다.

한국 선수 중 MVP, ‘캡틴 박지성’ 70.4%…해외파의 활약 돋보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훌륭했다고 생각되는 선수를 2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 선수가 70.4%의 지지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박지성’을 최우수 선수로 꼽은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우루과이전과 아르헨티나 전에서 골을 기록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31.3%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청용’은 특히 19~29세 응답자의 52.0%가 최우수 선수로 꼽아 젊은층에서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3위는 원톱 ‘박주영’(9.6%)이 차지했으며, ‘이정수’(13.4%), ‘이영표’(12.9%)가 뒤를 이었다.

최우수 선수 1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해외파로 이번 월드컵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음을 알 수 있었다.

허정무 감독 ‘잘했다’ 87.0%…월드컵 전보다 긍정평가 상승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매우 잘했다’ 38.2%, ‘어느 정도 잘 한 편이다’ 48.8%로 국민의 대다수(87.0%)가 허정무 감독의 역할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달 조사에서 허정무 감독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로 월드컵 이후 긍정평가가 22.3%P 증가했다.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 83.5%… 2006년보다 높아

남아공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는지 묻는 질문에 ‘더 즐거워졌다’ 83.5%, ‘그렇지는 않다’ 9.9%로 대다수 국민이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 생활에 활력을 얻으며 기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대에서 생활이 더 즐거워졌다는 응답이 89.1%로 가장 높았으며, 19~29세에서 78.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조사에서 77.9%가 월드컵이 있어 행복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번 월드컵이 우리 국민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음을 알 수 있다.

▶ 조사 개요
1. 모 집 단 :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 표본추출 : 시/도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 추출
2. 표본크기 : 513명 6. 표본오차 : ±4.3%P (95% 신뢰수준)
3. 조사방법 : 전화 조사 7. 조사기관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4. 조사일시 : 2010년 6월 29일

웹사이트: http://www.gall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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