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대학생 취업준비 예상 비용 ‘57만원’

서울--(뉴스와이어)--올 여름방학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외국어 공부, 취업 준비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낼 계획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908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의 95.7%가 “올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계획(*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전체 설문에 응한 대학생의 76.5%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밝혀, ‘아르바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6.5%가 선택한 ‘영어/일어 등 외국어 공부 및 공인 외국어 점수 취득’이, 3위는 38.1%가 응답한 ‘취업 준비’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34.3%는 ‘전공관련 지식 습득’을, 32.7%는 ‘자격증 취득’을, 31.3%는 ‘등록금 마련’을 올 여름방학 동안 하고 싶은 주요 계획으로 꼽았다. 그 외 ‘취미/적성 활동(28.3%)’, ‘국내외 여행(25.9%)’, ‘사회봉사 활동(15.9%)’, ‘학점 관리 및 계절학기 수강(10.2%)’, ‘공모전 참여 및 수상(7.8%)’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특히 여름방학 계획은 남/녀 모두, 또 대부분의 학년에서 ‘아르바이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데 반해 유독 4학년 학생들에게서만 ‘취업준비’가 62.7%로 1위를 차지해 졸업이 임박한 대학생들의 취업 부담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4학년 학생들 역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이 57.6%로 절반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취업준비 계획(*복수 응답)을 들어보면 ‘아르바이트 및 인턴 등을 통한 경력 쌓기’가 49.4%로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을 준비하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준비할지는 막막하다’는 응답도 39.3%나 되어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자격증 취득(37.3%)’, ‘외국어 등 학원수업 수강(35.8%)’, ‘도서관/고시원 등에서 홀로 공부(32.4%)’, ‘스터디 그룹 결성 및 취업동아리 활동(15.3%)’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학년별 취업준비 계획을 살펴보면 4학년 학생들은 ‘학원수업 수강’이 5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3학년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및 인턴 활동(2학년 55.8%, 3학년 61.0%)’을 가장 중요한 취업준비 계획으로 꼽았다. 반면 취업준비를 계획했다고 응답한 1학년 학생 5명 중 3명은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하다(59.7%)”고 응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올 여름방학 동안 취업준비 비용(*주관식 기재)으로 평균 약 57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99,719원으로 559,773원을 예상한 여학생보다 약 4만원 가량을 더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년이 높을수록 취업준비 비용에 지출할 예상비용이 높았는데 4학년 학생의 경우 707,13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 589,507원, 2학년 518,519원, 1학년 514,226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해서 마련하겠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자체적으로 충당하되 모자란 부분은 부모님으로부터 지원받겠다’는 응답이 35.8%로 뒤를 이었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마련하겠다’는 응답은 1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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