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백희영 장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참석

서울--(뉴스와이어)--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0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각료급 점검회의(6.28∼7.2)’에 참석하여 양성평등과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및 경험을 7월 1일 11시(현지 시간)에 발표했다.

ECOSOC은 각 국의 국제개발협력 이행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각료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국의 경험과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별 프리젠테이션(NVPs)에 참가했다.

올해는 미국, 노르웨이 등 13개국이 NVPs에 참가하여 자국의 정책과 사례를 5일에 걸쳐 발표하였으며, reviewer country와 유엔 회원국의 열띤 참여 속에 심도 깊은 논의와 평가가 이루어졌다.

※ NVPs 참가국 : 한국,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호주, 콩고, 몽골, 브라질, 포르투칼, 나미비아, 과테말라, 몰도바, 네덜란드

이 날 백장관은 NVPs 발표를 통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하게 된 한국의 경험과 개발 원조 시행 시 성인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어떤 제도와 법을 마련했으며, 일가정 양립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으며, 어떤 ODA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역량강화와 지위향상을 이루어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여성발전기본법,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정과 여성가족부 설립, 성인지 제도 및 성별영향평가 제도 운영, 일가정양립을 위한 퍼플잡 확산, 성인지적 ODA 사업 등, 우리 정부가 여성발전을 위해 채택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치와 제도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보고서의 reviewer 국가 중 하나인 스웨덴은 성인지 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여성가족부가 어떤 권한을 가지는지, 양성평등을 위한 쿼터제 도입이 민간부문에 어떻게 확산되는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남성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남성들이 이러한 목표 달성과정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등 광범위한 질문을 하며 스웨덴의 경험도 공유했다.

칠레는 한국의 여성 권익증진을 위한 복지제도 및 여성발전기금의 조성과 추진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ICT 교육 수혜국인 인도네시아는 그 동안 한국정부가 지원한 ICT 프로그램 제공 및 교육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성평등과 여성역량강화를 위해 향후 보다 긴밀하고 강화된 양국 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유엔 회원국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최단시간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의 전환과 급속한 양성평등 수준의 향상을 보인 한국의 사례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국제사회 여성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가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백장관은 유엔 여성통합기구 담당 고위조정관인 셸리 피건 와일스(Sally Fegan-Wyles)를 면담하고, 여성통합기구 설립 동향에 대해 브리핑받고 향후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 여성통합기구는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로 유엔내 여성 관련 기구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양성평등, 여성역량 강화 등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기구로 2009년 9월 여성통합기구 설립에 대한 기본원칙을 포함한 결의를 채택하여 그 동안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어 왔으며, 6월30일 기구 설립 유엔 총회 결의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었고 7.2(금) 유엔 총회에서 출범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 반기문 사무총장이 금년도 7대 중점 추진과제중 하나로 “여성 인권 보호 및 권익 신장”을 발표하면서 동 기구 출범으로 양성평등 달성과 여성 역량강화에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동 기구의 설립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여성통합기구에 거는 전 세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

백장관은 유엔 여성통합기구의 출범을 환영하며,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백장관은 6.30일 UNESCO와 UNICEF가 주최하는 “개발과제로서의 여성과 여아의 교육”관련 장관급 토론에도 참석하여 여성 교육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학교와 관련된 여아 및 여성 성폭력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7월 2일부터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민주주의 공동체 양성평등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여성정책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이날 폴란드로 떠났다.

‘양성평등 회의’에서는 여성과 거버넌스, 여성과 경제개발, 여성과 폭력, 여성과 평화·안보의 4가지 활동에 대해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백장관은 7월2일 14시 한국의 여성정책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7월4일 귀국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개요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전담하는 정부 부처로 2001년에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여성정책 기획 및 종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정책의 성별 영향 분석 평가, 가족폭력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여성 인력의 개발과 활용, 성 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여성단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 등이다. 기획조정실, 여성정책국, 청소년가족정책실, 권익증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gef.go.kr

연락처

국제협력담당관실
사무관 이진희
2075-461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