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미국 퍼듀대학교간 생명과학분야 복수박사학위제 체결식이 6일 오전 9시 20분 경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2층 강당에서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 랜디 우드슨 퍼듀대 학장, 박기영 청와대 국가과학기술혁신위원장, 김순복 경상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비롯해 교수.학생.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협정체결 이후 김순복 대학원장과 랜디 우드슨 학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열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 소장, 박정동 두뇌한국21 대학원육성사업단장, 김순복 대학원장, 랜디 우드슨 학장, 스티브 웰러 퍼듀대 대학원장.
복수박사학위제는 경상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의 상호 학점인정 및 교류에 의해 경상대학교 생명과학 전공 학생에게 퍼듀대학교 정규과정으로 입학한 학생과 동등한 자격의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 대학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는 사회적 비판 속에서, 여건이 열악한 지방 소재 대학과 미국 최상위권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간의 복수박사학위제 시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경상대학교는 그동안 박사과정 학생들이 국내 대학 최초로 박사학위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셀(Cell) 등에 잇달아 발표하고 배출된 박사들이 미국 하버드, MIT, 스탠퍼드 등 세계 최고 대학들에 연구원으로 진출하는 등 그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복수박사학위제 체결로 양 대학은 공동으로 박사학위 심사위원회를 구성함과 동시에 참여 교수들을 양 대학의 겸임교수로 위촉하게 된다. 또 복수박사학위심사위원회에서 인정받은 박사과정 학생은 경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퍼듀대학 박사학위를 함께 받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재학생 중 ▲토플 550 이상 ▲퍼듀대학교에서 1학기 이상 연구수행 ▲임팩트 5.0 이상 논문 발표 등 자격기준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퍼듀대학교 정규과정 졸업자와 똑같은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경상대학교는 퍼듀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3년여 동안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2004년 11월에는 조무제 총장이 직접 퍼듀대학교를 방문하여 복수박사학위제 추진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상대학교는 또 퍼듀대학교의 환경스트레스 생리학센터에 현지 랩을 설치했으며 임팩트지수 3.5-18.0에 이르는 공동연구논문 발표회를 5차례 개최하는 등 복수박사학위제 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조무제 총장은 복수박사학위제 협정 체결에 대해 "환경·식물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연구·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경상대학교와 미국 대학원 평가에서 10위에 오른 퍼듀대학 간 복수박사학위제를 체결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복수박사학위제는 양 대학간의 내실있는 협력성과를 대학차원으로 확대·승화해 풍성한 열매를 얻기 위한 또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복수박사학위제 체결 조인식이 끝난 뒤 이를 기념하는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공동실험실습관 2층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열렸다.
또 경상대학교는 오는 23일에는 미국 미주리(Missouri)대학교 총장 일행이 경상대학교를 방문,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경상대학교는 2개의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과 복수박사학위제를 동시에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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