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학교아이들, 지리산 종주 걸고 모은 모금액 ‘소외아동 청소년의 여행지원’위해 기부

서울--(뉴스와이어)--어린이들이 모금 전문가 못지않은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소외아동 청소년의 여행지원’을 위해 뭉쳤다.

아름다운재단의 최연소 시민 모금가인 이들은 구리시에 위치한 두레학교 초등학생들이다. 이들은 ‘막무가내대장부’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며 ‘초등학생으로서 지리산을 종주할테니, 성공하면 100m당 100원씩 기부해달라’며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 7월 2일, 지리산 종주를 끝낸 막무가내 대장부 4기 학생들 29명이 기금전달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을 방문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총 7,913,000원이며, 이로서 4년간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모금한 ‘막무가내대장부’기금은 총 2천 3백만원을 넘었다. 왠만한 기업 기부금 못지 않은 금액이다.

소외 아동 청소년의 여행지원 사업에 쓰일 이 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이 선정한 17개 단체에 올해 첫 배분이 시작된다.

전달식에 참여한 박서영 (12세) 학생은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높게만 보였던 천왕봉에 오르니 내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며 “우리가 도와주는 아이들도 행복한 여행을 다녀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으며, 신휘호 (13세) 학생은 “지리산 종주로 환경보호, 인내심과 친구, 그리고 나눔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학원과 과외에 짓눌리고, 이기심만 늘어가는 초등학생들의 현실 속에서, 아무런 상도 없는 고생스러운 일에 도전하고 이를 이웃을 돕는 일로 연결한 어린 친구들의 활동이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레학교 ‘막무가내 대장부’ 란?
지난 2007년 아름다운재단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눔교육’을 통해 나눔을 처음 접한 이들은 지리산을 종주하며 100m당 100원씩 모금했으며, 천왕봉까지 총 31km를 올랐다. 산에 오르내리며 마주치는 어른들, 주변 친구, 가족들에게 어려운 친구들의 여행을 돕기 위한 취지와 이를 위해 지리산 종주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설명해 모금활동을 했으며,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해피빈을 통해 온라인 모금도 진행하였다. 막무가내대장부 기금은 ‘소외아동 청소년 여행지원사업’에 쓰인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fu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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