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상,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명예의 대상
서울시에서는 전국 최초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女幸) 프로젝트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성의 발전과 권익향상에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 온 올해의 서울여성상으로 대상 신 의진씨 외에도 본상 2명, 우수상 3명을 함께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서울시 여성상’ 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의 기풍을 진작하고 서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회째를 맞는데, 신 의진씨는 아동정신 건강 증진 및 아동성폭력 예방과 보육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씨는 여성부에 의해 2004년 6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성폭력 피해 아동 중심의 원스톱 시스템어린이 치료전담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에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2009년까지 5년 동안 조 두순 사건 피해 어린이 주치의를 비롯하여, 성폭력 피해 어린이 치료와 가족들을 위한 전문적 활동을 하였다.
그녀가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 전문의 이면서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살림은 엄마 몫’ 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더 힘들어 했고,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엄마 노릇은 히말라야 등반 정도의 고통만큼 힘들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된 것을 계기로, 좋은 부모, 행복한 자녀로 키울 수 있는 아동 보육문제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10여 년 동안 성폭행 피해 아동의 아픈 아이들을 천명 이상 진료해 온 신씨는 ‘ 조두순 사건’은 울음을 참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 이였다고 말하면서, ‘최근 다시 제2의 조두순 사건인 영등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 아동성범죄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는 것을 가슴 아파하며,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 나지 않고 마음이 아프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의 부모와 교사, 사회 모두 성폭력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여성상 본상으로는 정 태기(71세)씨와 김 선옥(51세)씨가 각각 선정됐다.
정씨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13년동안 크리스챤 치유상담원 원장을 맡으면서, ‘부부사랑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과 이혼위기, 별거중인 부부들의 집단상담(21회 1,485명)을 통하여 행복하고 건전한 가정살리기에 헌신적인 지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기성장과 치유회복을 위한 ‘영성치유 수련’ 프로그램을 시행, 8,970명의 참가자들의 건강한 인격적 주체 형성에도 기여하였다.
김씨는 청소년 가출문제가 사회적 이슈문제로 떠오르던 1997년,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희박할 때,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여신학자, 여성목회자 들과 함께 쌈짓돈을 들여, ‘새날을 여는 청소년쉼터’ 을 공동설립, 청소년쉼터 상담실장과 2005년부터 청소년쉼터 원장을 맡으면서 13년동안 1,000명의 성매매, 가출청소년들 자립을 도왔고, 2008년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교육센터 센터장과 2009년도부터 서울시 산하 늘푸른자립학교장으로서 현재까지, 청소년 성매매, 가출청소년 문제해결 등 10대 여성을 위한 활동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여성상 우수상으로는 신 용자(74세)씨, 조 종남(59세)씨, 박 은애(35세)씨가 각각 선정됐다.
신씨는 1962년부터 1997년까지 국회공무원으로 재직동안, 1967년 ‘국회 최초 여성사무관’, 1979년 ‘국회 최초 여성서기관’, 1994년 ‘국회 최초 여성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여성정책, 소비자정책, 성희롱의 개념 및 대처방안 자료를 직접 조사 수집 및 입법자료 분석에 직접 기고하여 국회의원들의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고, 1997년 퇴직후에도 2001년 ‘한국씨니어연합’을 창립, 중·고령 여성을 위한 노년생활준비 및 젊은 취업모의 육아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여성과 사회발전에 기여하였다.
조씨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많지 않은 30년전 학생시절부터 무의촌 진료와 저소득층, 노인의 무료검진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하였고, 10년 전부터는 관악여성쉼터에 있는 가정폭력피해 여성들을 위한 무료진료와 ‘희망자리’ 마련을 위한 후원모임인 ‘100인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등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의 인권보호 활동에 기여하였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6년동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가족지원센터 팀장을 맡으면서, 시각장애인 가정 및 아동에 대한 학습지원, 재활 및 치료, 가족캠프, 행복한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여성시각장애인들의 역량강화와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등, 차세대 리더로써 봉사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오는 7월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단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서울특별시여성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특히, 평범하고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한편의 공연을 볼수 있도록 노래, 영상을 가미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시상식을 뮤지컬배우(엄마-길성은, 딸-윤시영 )와 함께 문화적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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