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기 희망의 인문학 과정 개강
서울시는 노숙인 등 저소득 시민의 정신적 빈곤탈피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매년 3~4월에 시작되어 6개월 동안 주 2회 2시간씩(60회) 운영하고 있으며, 철학, 역사, 문학(글쓰기), 예술 등 기본강좌와 고전, 합창 등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기 인문학 과정은 사회 저명인사의 특강과 문화체험 등으로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 5월말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의 ‘사찰문화체험’은 노숙인들에게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지난 6월 영화감독 이창동씨의 ‘칸에서 ’시‘를 읽다’와 노숙인 작가 안승갑씨의 ‘사랑’이란 주제의 인문학 특강은 수강생에게 잔잔한 감동과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2기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은 동국대 등 5개 대학에서 강의를 맡아 진행되며, 2기 수강생만 513명으로 올해 들어 2,020명이 수강하게 된다.
이는 인문학 강좌를 처음 시작한 2008년 수강생 313명의 6배가 넘는 인원이다.
시 관계자는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유는 바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서울시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신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귀한 시간들로 구성되어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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