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서는 상표법 위반으로 압수된 물품(일명 “짝퉁”)에 대하여 전량 폐기처리 했었던 것을 최근 몇 년간 그 양이 많아지자 이를 폐기하지 않고 상표 등을 제거하여 어려운 이웃에 기증해오고 있다.
지난 5월29일 인천세관 시민의 숲에서는 이러한 짝퉁 티셔츠 4만점, 신발 4천점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위조상표를 제거하고 각양각색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켜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는 “사랑의 티셔츠 나눔축제”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행사를 주관했던 관세청과 보건복지부, 굿네이버스 관계자들은 전국 세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압·몰수된 짝퉁물품 재활용 기증행사를 좀더 체계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여 이번 합의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관세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짜상품 폐기로 발생하는 자원낭비, 환경오염, 폐기비용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고, 보건복지부는 가짜상품의 상표제거 작업에 노인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점점 심각해지는 노인 일자리 문제를 일부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굿네이버스는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물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MOU는 기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자원을 보다 가치있는 곳에 활용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 합의각서 주요내용
- 관세청은 압·몰수물품의 상표제거 등 재활용 사전작업에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노인인력을 활용한다.
- 보건복지부는 동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을 통해 참여노인의 모집·선발·교육 및 비용 등을 지원한다.
- 관세청과 굿네이버스는 재활용물품을 국내외에 기증하는 행사를 기획·개최하는데 상호 적극 협력한다.
※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1년 3월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유엔으로부터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국제비정부기구)로서 국내 37개지부, 해외 21개국을 지원하고 있다.
관세청 개요
관세의 부과, 감면, 징수와 수출입품의 통관 및 밀수 단속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중앙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가 있고 전국에 6개의 지방 세관을 두고 있다. 조직은 통관지원국, 심사정책국, 조사감시국, 정보협력국, 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관지도국은 수출입물품 통관과 휴대품 검사를 관리한다. 심사정책국은 수입물품에 대한 조세 관리 및 관세율 적용을 담당한다. 조사감시국은 밀수품의 반입, 공항과 항만을 감시한다. 정보협력국은 국제 관세기구와의 협력 업무 등을 관장한다.
웹사이트: http://www.customs.go.kr
연락처
관세청 조사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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