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중 열대열말라리아 등 전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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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0-07-06 14:08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이종구)는, 최근 해외여행(5.17.~ 6.5.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스공화국, 나이지리아, 터키, 이집트 등 총 5개국) 후 열대열말라리아로 2명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여 6월 23일 1명이 사망*(25세 여성)하였고, 치료 중이던 다른 한 명이 상태가 악화되어 S대학병원으로 6월 24일 전원하여 치료 중 7월 5일 17:00경 사망(34세 여성)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동 사례와 관련해서 역학조사 결과 6월 23일 사망사례와 같이, 클로로퀸-내성 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본부는, 사망사례 2명을 포함하여 총 45명(사망 사례 포함)이 단체로 해외 방문하였으며 사전에 예방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였으나 이 중 11명(사망 2사례 포함)은 클로로퀸-내성지역을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클로로퀸을 처방받고 복용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 중 2명에게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였으며, 나머지 43명은 모두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귀국일인 6월 4일 증상이 나타나 6월 5일 A의료기관에 내원하였고,6월 7일 B의료기관에 입원하여 이때부터 항말라리아제가 투약되었으며 6월 11일 C의료기관으로 전원치료 중 상태가 악화되어 6월 24일 S의료기관으로 전원 치료 중 7월 1일 급성호흡부전증후군(ARDS)으로 진단되었으며, 7월 5일 17:00경 사망하였다.(직접사인: 폐렴)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망사례와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해외방문 전에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방문하여 클로로퀸 내성 지역 여부를 파악하고, 적정한 항말라리아제를 예방목적으로 처방받도록 당부하면서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열대열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할 것을 강조하였다.

본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를 통해서 해외정보망을 활용하여 해외 여행객에 대한 정확한 예방목적의 항말라리아제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강조하고, 전국 시·도 및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서도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전염병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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