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장 발전협의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촌현장에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가 7년차로, 지역별 특화작목의 발굴과 생산·가공·유통·소비·수출 등 지역소재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지역 특화작목의 명품화와 농산업화를 지원하는 종합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왔다.

7월 2일 충남대학교 농생대에서, 농촌진흥청 국고 보조로 지원하는 전국의 63개 산학연협력단 단장(대학교수 54명, 농업기술센터 9)이 한자리에 모여 2009년도 최우수 협력단으로 평가를 받은 경기 콩, 경남 파프리카 협력단의 우수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발전방안을 협의를 통해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경기 콩 협력단 건국대학교 정우석 단장은 사례발표에서 “콩을 활용한 빵 및 쿠키, 면제품, 구운콩 제품 등 브랜드 개발, 발아, 발효를 통한 양계 사료첨가제 개발, 생콩가루, 쌀+콩 과자, 밀+콩 국수 등 고급 콩 시장 진출을 통한 상품화 개발 등 다양한 산업화 기술개발과 브랜드, 시장개척 활동”을 소개했다.

산학연협력사업은 전국 63개 협력단과 협력단별 컨설팅 그룹인 1,142명의 기술전문위원(협력단 평균 18명 내외)으로 구성 있으며, 협력단별 전략품목에 대한 농가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지도, 현장 세미나 등을 통해 컨설팅을 하고, 컨설팅 과정에서 발굴한 애로기술에 대하여 연구과제로 채택하고, 연구과정에서 필요한 소규모 시설 및 장비에 대하여 해당 교수가가 몸담고 있는 대학에 기반조성 사업비를 지원하는 삼위일체의 패키지 사업이다.

2009년에는 전국 60개 작목별 산학연협력단에 1,025명의 기술전문위원이 8,343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병해충방제, 가공, 수출 등 전 분야에 걸쳐 9,895회의 현장기술 지원활동을 수행했다.

주요성과로는 ‘나노탄소섬유 적외선 등을 통한 난방비 및 소득향상’ 등 영농현장 문제해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비용이 710억원 이었고, 와인이나 사과 가공제품 브랜드 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80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나리 ‘어라연 1호’(21억원)를 비롯 중국과 동남아에 인삼 및 홍삼제품류(25억원) 등 우수 특산농산품의 수출마케팅 효과가 290억원으로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009년도에만 약 1,808억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박기훈 연구운영과장은 이 사업의 성공요인을 “연구기관, 지자체,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 지역 내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장문제는 현장에서 해결하는 사업 방식에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명품화된 품목의 소비자 마케팅과 해외수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7년차로 본 궤도에 들어선 만큼 외부 전문가의 경영분석을 통해 특화품목 산업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한 투자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용서(51세) 목포대학교 교수가‘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단’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현재 ‘전남 참다래 산학연협력단’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참다래 주요 성분과 기능성 연구’, ‘참다래 항산화와 아미노산 연구‘ 등 참다래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박기훈 과장
031-29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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