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농촌마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올해부터 문화로 농촌을 되살리는 ‘문화이모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은 영덕과 함께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강진군 사업의 총괄기획을 맡은 김병수 프로젝트 매니저(사회적기업 이음 대표)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소와 환경으로 농촌을 찾아 어르신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다.”며 마을 스토리텔링 개발, 만물수리센터, 돌담 다시잇기, 국제 레지던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나 테레비에 낼라고?” - 마을이야기의 재발견
‘예순 살만 되어도 청년회장하겠다’는 농담이 농담처럼만은 들리지 않게 고령화된 강진의 도룡마을이 젊은 예술가들로 북적인다. 젊은 작가들은 스토리북과 이야기를 담은 마을지도, 마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하여 강진을 찾았다. 낯선 이가 물어오는 당신 삶의 질문에 어색해하던 마을 주민들은 만남이 반복되며 서서히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 결과물은 책과 그림책,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즉석으로 한 할머니의 사연을 소재로 마을 주민 모두가 한 컷 씩은 나오는 독립영화도 만들어졌다.
망가진 물건 다 고쳐주는 ‘만물수리센터’
6월 한 달 동안에는 예술가와 목수들이 주민과 대화하며 가장 구체적인 일상의 문제를 함께 궁리하며 예술적으로 해결하는 ‘만물수리센터’가 진행되었다. 낡고 삐걱거리던 대문은 새로 페인트칠하고 그림도 그려졌다. 비가 새는 쉼터지붕은 보수되고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고장 난 물건도 고쳐주고 버리는 물건을 재활용하여 예술작품도 만들었다. 한가로웠던 마을에 예술가와 목수들이 들어와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를 잘라 망치질하는 모습마저도 주민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작업반장’ 역할을 하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술가와 방향을 결정하였다.
예술로 풀어내는 마을이야기, 어떻게 계속할까
7월 22일부터는 하멜의 나라, 네덜란드를 비롯한 7개국 15명의 예술가들이 강진을 찾는 국제 레지던시가 시작된다. 이들은 하멜표류기를 기초 문헌으로 이방인으로써 도룡마을에서 한 달간 머무르며 그 경험을 주민과 함께 작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을 농가레스토랑으로 개조하여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워크숍을 통하여 천연염색도 배우고, 마을잔치국수와 같은 요리법도 익히고 있다. 김병수 프로젝트 매니저(사회적기업 이음 대표)는 “장기적인 접근으로 도룡마을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마을을 만들고 이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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