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빌딩형·수직형 식물공장 기공
식물공장은 기후변화에 관계없이 365일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IT·NT·BT 등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자동생산시스템으로, 이번에 신축하는 식물공장은 빌딩형과 수직형 2개 모델이다.
철골조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질 빌딩형 식물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높이 10m, 연면적 396㎡ 규모로 양액실, 전시실, 육묘실, 단위기계(상토충전기, 이식로봇 등)를 비롯해 다단식 재배장치와 수평형 재배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또한 수직형 식물공장은 높이 10m, 연면적 50㎡ 규모의 수직재배시스템을 갖춘 양지붕형 유리온실로 지어진다.
특히 이번 식물공장 건립에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열히트펌프시스템 및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되고, 재배환경기술로 양액공급 및 원격환경제어기술이 접목되며, 인공광원으로 LED 및 고효율 형광등이 사용되는 등 최첨단 기술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4년 수평형 식물공장 기본시스템을 확립한데 이어 이번 빌딩형 및 수직형 식물공장 건립을 통해 수직형 식물공장 기본시스템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완공되는 식물공장에서는 앞으로 5년간 인공광의 농업적 이용기술, 이식·정식·수확 등 생산자동화기술, 인터넷 및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환경제어기술 등에 대한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은 “첫 삽을 뜨는 수직형 식물공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식물공장의 연구기술방향을 조망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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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